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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28> 커피의 맛을 돋우는 부재료

커피이야기 28> 커피의 맛을 돋우는 부재료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1.10

커피는 여러 부재료를 첨가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단맛을 내기 위해 넣는 설탕,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는 유제품, 갖가지 향신료에 알코올 함량이 높은 술도 이용된다.

설탕(Sugar)

커피의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에서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고 마셨다. 그러다가 유럽에 전해진 후 루이14세 시대 궁전의 여자들이 처음 커피에 설탕을 넣어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커피에 설탕을 넣으면 쓴맛이 감소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커피에 넣는 설탕으로는 그래뉼당·백설탕·흑설탕·각설탕·과립당·시럽·커피설탕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백설탕이 가장 많이 쓰인다. 아이스커피에는 설탕과 물을 1:1로 섞어 끓인 시럽을 주로 쓴다.

우유(Milk)

우유는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식품 중 하나다. 대표적인 커피로는 카페오레가 있다. 우유에는 카세인 등 단백질과 지방산이 들어 있어 커피 맛을 부드럽게 해 준다. 여기에 우유의 유당은 단맛까지 내 준다.

크림(Cream)

크림은 우유에서 유지방을 분리해 낸 것을 말한다. 지방 함량에 따라 저지방크림과 고지방크림으로 나뉜다. 유지방뿐 아니라 야자에서 추출한 식물성 크림도 많이 쓴다. 커피에 크림을 넣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강해지므로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와 잘 어울린다.

버터(Butter)

‘커피에 웬 버터?’ 하겠지만 버터는 열량을 많이 내기 때문에 추울 때 뜨거운 커피에 넣어 마시면 좋다.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서는 소금과 버터를 맛보면서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버터와는 프렌치 로스팅(생두를 아주 강한 불에 원두가 검은빛이 되도록 볶는 것) 정도로 강하게 볶은 원두가 어울린다.

달걀(Egg)

과거 ‘달걀노른자를 동동 띄운 모닝커피’를 연상하면 된다. 색다른 맛이 나니 한 번 도전해 봐도 좋다. 취향에 따라 풀어 넣거나 노른자만 따로 넣기도 하고 흰자를 거품 내 넣기도 한다. 이때 덩어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Alcoholic Drinks)

커피에 술을 넣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다만 그 양이 지나치면 본래의 향을 즐길 수 없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위스키이며 대표적인 메뉴로는 아이리시 커피가 있다.

보드카를 넣으면 ‘러시안 커피’, 칼루아를 넣으면 ‘멕시칸 커피’, 럼을 넣으면 ‘스페니시 커피’가 된다.

향신료(Spice)

식물의 꽃·열매·껍질·잎·뿌리 등 향미와 약리 작용이 있는 재료를 커피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향신료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으므로 커피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쓰는 감각이 필요하다.

주로 쓰이는 향신료로는 계피·올스파이스·넛맥·초콜릿·박하·생강,·클로버·오렌지껍질 등이 있다. 원두와 함께 분쇄해 추출하기도 하고 장식용으로 위에 뿌리거나 곁들인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계피가루를 뿌린 카푸치노를 들 수 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