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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30>원두커피의 원두는 아라비카種 ①

커피이야기 30>원두커피의 원두는 아라비카種 ①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08

향미 우수하고 카페인 함량 낮아

커피전문점의 메뉴판을 보면 블루마운틴·케냐AA·탄자니아킬리만자로 등 생소한 이름이 눈에 띈다. 이들은 모두 원두커피의 명칭으로 고급원두인 아라비카 품종이다.

아라비카종은 TV CF 등을 통해 친숙해진 이름이다. 하지만 커피 종류가 아니라 대표적인 커피 품종으로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학명으로는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라 하며 2000m 이상의 열대 고지대에서 재배된다. 향미가 우수하고 신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페인 함량이 낮은 편이다.

원두의 모양은 납작하고 길며 표면에 파진 홈이 굽어 있고 색깔은 매우 붉은 편이다.

15세기 이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주요생산국으로는 콜롬비아·엘살바도르·케냐·탄자니아·에티오피아·브라질·온두라스·과테말라·자메이카·예멘 등이 있다.

티피카·버번 등이 대표 품종

아라비카는 서리가 없고 일교차가 크며 짧지만 강한 햇볕, 서늘한 바람, 화산재가 덮인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 등의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잘 자란다.

이런 기후·토양 조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커피가 재배되지 않는다. 재배되는 고도에 따라 등급을 매기기도 한다.

대표적이고 가장 오래된 고유품종으로는 티피카(Typica)와 버번(Bourbon)이 있다.

티피카는 아라비카 원종에 가장 가까운 품종이다. 모양이 길고 얇으며 뛰어난 향과 신맛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병충해에 약해서 생산성이 낮아 가격 역시 비싼 편이다.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자바(Java)·코나(Kona) 등이 여기에 속한다.

버번은 예멘의 모카(Mocha) 품종의 나무를 프랑스 식민지였던 버번(부르몽, 레위티옹섬 Reunion Island)에 옮겨 심은 데서 유래했다. 생두가 작고 둥글며 향미가 우수하나, 수확량이 적어 점차 다른 품종으로 개량되는 추세다. 브라질·케냐·탄자니아 등지에서 재배된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