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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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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겨울철 건강 과일 ‘참다래’

별미> 겨울철 건강 과일 ‘참다래’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11

노화방지·암예방에 효과

참다래는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함유량이 많다. 비타민C는 오렌지의 2배, 사과의 17배, 자몽의 3배나 되며 비타민E는 사과의 6배, 다이어트 필수 요소인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5배가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칼륨과 구리 등 각종 미네랄과 섬유소가 풍부해 몸 안의 심장 혈관질환 예방과 노화 방지, 변비 해소 등에 효능이 있다. 또 글루타민·아르기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많아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처럼 갖은 영양분을 함유한 데다 칼로리가 참다래 한 개(100g)에 61kcal로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카로티노이드와 파이토케미컬 성분은 항산화 성분과 같은 역할을 해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특히 여느 과실과 달리 과육뿐 아니라 씨까지 함께 먹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씨에는 생명에너지가 비축돼 있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좋다. 특히 피부미용과 암예방 효과가 크다.

제주도·전남·경남서 주로 재배

참다래는 골드와 그린 키위 두 종류가 있다. 골드 계통은 맛이 약간 달고, 그린 키위는 새콤한 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남, 경남지역에서 주로 재배한다.

​최근에는 황색 과육의 고당도 참다래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해금’을 비롯해 과피에 털을 없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미니 참다래 ‘스키니그린’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재배하고 있다. 후숙과일이어서 완전히 익기 전에 당도만 기준치 이상 오르면 수확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참다래인 그린 키위는 10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참다래는 갖은 요리의 장식과 고기, 생선요리에 주로 쓰이는데 소화기를 돕고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을 함유하고 있어 갈비 같은 두꺼운 고기도 야들야들하게 만든다. 고기 요리를 하거나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

살 때는 껍질 색깔이 윤기가 나고 모양이 둥그스름하고 잔털이 고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새콤한 맛을 즐기려면 약간 말랑한 것을, 달콤한 맛을 즐기려면 과일 전체가 균등하게 말랑말랑한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단단한데 한 곳만 물렁물렁하면 그 부분만 상한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다래를 맛있게 후숙시키는 방법은 시기마다 다르다. 11월 말에서 12월에 구매한 딱딱한 참다래는 20℃ 전후 온도에서 약 20일 정도, 1~2월 구매 시에는 15일 정도, 3~6월 구매 시에는 5~10일 정도 후숙시킨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