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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83>와인, 격식이 아닌 지식으로 마신다①

와인이야기 83>와인, 격식이 아닌 지식으로 마신다①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29


와인은 종류가 매우 많고 마시기 조금은 까다로워서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다. 산지와 품종·브랜드·빈티지 등을 다 고려하면 세계적으로 수천만 가지의 와인이 있으며 국내에도 1만여 종의 와인이 수입되고 있다. 와인 초보자에게 필요한 와인 상식을 알아본다.

오래됐다고 다 좋은 것은 아냐

와인에도 수명이 있다. 와인이 성숙해 맛이 좋아지는 ‘숙성기간’이 있고, 그 성숙이 유지되는 시간과 부패되고 변질되면서 와인 본연의 맛과 가치를 잃게 되는 ‘유통기간’이 있다.

병입 후 숙성되는 고급 명품와인이나 값비싼 좋은 와인은 10~20년 이상 보관해도 그 본래의 와인 맛을 낸다.

명품 와인이나 아주 고급 와인이 아니면 일반적인 와인은 병에 표기된 생산연도에서 적어도 3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오래되고 가격이 비싼 와인이라고 꼭 좋은 와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와인 배우기는 저가의 와인부터

와인 초보자라면 많은 와인을 접하길 권한다. 초보자의 경우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하기보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특정 와인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와인의 맛과 향의 세계는 너무나 다채롭고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와인보다도 훨씬 더 향기롭고 맛있는 와인들이 많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려면 가격이 싼 와인부터 하나씩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와인을 택할 때에는 가격과 나라별 차이도 있지만 와인숍 매니저의 조언을 받는 것도 좋다.

코르크로 보는 와인 이력서

코르크에는 와인이름이나 생산자의 이름, 빈티지(연도)가 새겨져 있다. 20세기 초에 가짜 와인
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위해 와이너리에서 사용한 방법이다.

이는 비용이 드는 일이므로 내용이 자세할수록 고급 와인이다. 코르크의 길이는 짧게 3cm, 길게는 6cm이다. 장기 숙성해야 하는 비싼 와인일수록 5cm 이상의 코르크를 쓴다. 코르크 길이가 길어야 입구를 단단히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