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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수확하고 있는 서동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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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상상농원(진위면 신리 329-1)은 애호박과 딸기를 재배한다. 10년 전 애호박 농사로 시작해 최근에는 딸기농사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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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법으로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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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농원은 애호박 3305㎡, 딸기 1322㎡ 규모로 농사를 짓는다. 하우스 2동에서 딸기 모종 7000주를 심어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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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새콤달콤한 딸기를 좋아해 딸기농사에 관심이 많았죠. 그래서 7년 전부터 밭을 일구며 준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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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순(54) 대표는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충남 논산에 있는 딸기농장에서 직접 농사법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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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흙을 살리기 위한 토양개량이었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이 농사를 지어 토양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었죠. 4년간 짚과 낙엽, 미생물 등을 땅에 넣는 등 정화작업을 통해 숨을 쉴 수 있는 땅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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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양개량 후 수막시설과 지중열을 이용해 난방되는 시설하우스를 짓고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딸기농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농장 안에 개구리가 뛰어다니고 땅속에는 지렁이와 땅강아지가 살고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잡초도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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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계질환·노화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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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농원은 인공수분을 하지 않고 벌을 방사해 자연수정을 유도하고 미생물을 배양해 영양제로 쓰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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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설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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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설향은 국산 품종으로 로열티 부담이 없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많은 농가에서 재배한다”며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지만 사람의 체온이나 기온에 민감해 온도가 높아지면 쉽게 물러지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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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딸기를 수확해 오전에 선별·포장 작업을 마친다.
‘딸기는 신선함이 생명’을 모토로 소비자에게 싱싱함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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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사를 하면서 건강도 되찾았어요. 제가 고혈압 진단을 받았는데 약을 먹지 않고 수시로 딸기를 따 먹었죠. 그러면서 혈압이 정상수치로 되돌아와 지금까지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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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딸기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펙틴이란 성분은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해 고혈압을 비롯한 혈관계 질환과 노화를 막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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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딸기체험농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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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동안 평택시 농촌체험관광농장 소속 농가로 관광객들에게 애호박 등 채소 수확 체험 등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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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말에 가족단위 딸기체험농장을 운영 중이며 조만간 어린이집·유치원 등으로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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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최근에는 수원·용인 등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수확하는 양이 한정돼 있다 보니 농원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를 하고 오면 편하게 딸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10-2363-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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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