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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425> 김정배 원평동바르게살기위원장

칭찬릴레이 425> 김정배 원평동바르게살기위원장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0.21


“믿음 가득한 사회가 됐으면…”

이번 주는 김정배(55) 원평동바르게살기위원장을 만나본다. 김 위원장은 한영우 클럽2000봉사단 회장이 추천했다.

김정배 위원장은 15살 때 평택으로 이사를 왔다. 이곳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다 건재상을 운영하면서 지역봉사를 시작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마음에 원평동 민간기동순찰대에 들어갔죠. 대원들과 함께 방범 순찰을 하고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며 봉사의 기쁨을 알게 됐어요.”

순찰대 활동으로 청소년 탈선의 심각성을 깨닫고 원평동청소년지도위원회에 들어가 밤이면 학생들이 몰려 있는 공원이나 주택가를 돌며 청소년들의 비행을 막기도 했다. 이후 평택시 재향군인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 등으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혔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커져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평동바르게살기에서는 3년 전부터 위원장을 맡아 누구보다 열심히 단체를 이끌고 있다. 봄이면 어려운 이웃들의 집수리와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여름이면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가을이면 송편, 김장 나눔 봉사를 한다. 또 겨울에는 봉사기금 마련 사업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독거노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다. 매달 한 번씩 남부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도 한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올겨울에도 소외계층을 위해 500포기 김치를 담가 나눔 봉사를 하고 쌀과 이불 등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봉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공무원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 혼자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봉사”라며 “이기주의를 없애고 믿음이 가득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