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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439>대한적십자 송탄지구協 물벗봉사회 김영석 씨

칭찬릴레이 439>대한적십자 송탄지구協 물벗봉사회 김영석 씨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1.26


“다시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해”
이번 주는 스킨스쿠버 활동으로 봉사에 나서는 김영석(57·사진) 씨를 만나본다. 김씨는 용인대건영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형일 관장이 추천했다.


김영석 씨는 평택 시내에서 오랫동안 삼성자동차공업사를 운영했다. 취미생활로 시작한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빠져 10년 전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고 대한적십자 송탄지구협의회 소속 물벗봉사회에 가입하면서 봉사에 나섰다.

물벗봉사회는 스킨스쿠버 자격증 소지자들이 있어 수중 인명구조와 재난구호, 진위천 환경보호운동을 한다. 스킨스쿠버 활동 외에도 집 고쳐주기, 물품 나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김씨는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법무부범죄예방 수원지검 평택지청 북부지구(현재 법무부 법사랑위원 평택지청 북부지구)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법사랑위원에서는 청소년 탈선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관찰소 선도 활동 등을 합니다. 이 단체에도 순환구조대가 결성돼 봄, 가을마다 태안 등 바다에 가서 불가사리 채취, 쓰레기 수거 등 해양 정화활동을 하고 있죠.”

그동안 사업과 봉사를 열심히 해온 그에게 2010년 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듬해 3월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힘든 투병생활을 견디고 지금은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있다.

그는 “사업을 정리하고 몸도 점차 회복되면서 보람 있는 일을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 달에 한 번씩 병원에 다니며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법사랑위원 순환구조대장과 대한적십자 송탄지구협의회 재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스킨스쿠버 봉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스킨스쿠버 강습도 한다.

김씨는 “예전에는 평택시로부터 수난구조용 보트를 기부받는 등 지원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안성천과 아산만이 근접해 있는 우리 지역은 물난리에 취약한 곳입니다. 재난구호, 인명구조를 위해서는 봉사자인 우리도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훈련해야 하지만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노후 된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