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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이야기11> 봄 에너지 충전 식품 ‘초콜릿’

초콜릿 이야기11> 봄 에너지 충전 식품 ‘초콜릿’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3.30

▲ 카카오트리 카페에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

봄의 불청객 춘곤증

어느새 몸을 웅크리게 만들던 찬 겨울바람이 사라지고 기분까지 맑게 하는 햇살 가득한 봄이 왔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린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서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늘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현상. 이와 같은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겨울 동안 활동이 줄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로서 춘곤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① 신체의 생리적 불균형 상태_ 우선 춘곤증의 원인으로는 신체의 생리적 불균형 상태를 들 수 있습니다. 봄이 되어 따뜻해지면 추위에 익숙해 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약 2~3주 정도 필요한데 이 기간에는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② 활동량의 변화_ 봄이 되어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은 줄고 오후 늦게까지 외부활동량이 많아집니다.

③ 영양 요구량 증가_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영양소와 에너지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④ 스트레스_ 대개 봄이 되면 졸업, 취직,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 생활환경에 많은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양식·강장제로 사랑받아

여러 영양소가 함유된 초콜릿은 예로부터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식 또는 강장제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마야인들과 아즈텍인들, 그리고 16~18세기의 유럽인들은 초콜릿을 피로회복제·강장제·진정제로 인식하였습니다.

다크초콜릿의 경우 100g당 약 550kcal의 열량을 내며 탄수화물 61.4g, 지방 31.8g, 단백질 4.4g, 무기질(칼륨 620mg, 인 140mg, 나트륨 43mg, 칼슘 34mg과 소량의 철·아연 등)의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카페인과 테오브로민·폴리페놀·페닐에틸아민 등의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한데 같은 양의 적포도주보다 2배, 녹차보다 3배, 홍차보다 5배 이상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폴리페놀은 동맥경화·암·노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를 맑게 하며 혈압을 낮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과 고혈압 등을 예방합니다. 스트레스나 알레르기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초콜릿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화합물인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입니다. 카페인은 단기적 각성 효과로 인해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해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덜어 주고 집중력을 상승시키며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합니다.

또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테오브로민 역시 이뇨·근육이완·심장박동 촉진·혈관확장 작용을 하고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하여 사고력을 높여주는 물질로 알려졌습니다.

사람이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나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라고 알려진 페닐에틸아민도 풍부한데 이 물질 역시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 역할을 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우울함을 치유하는 효과를 냅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