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85>세계 최고의 와인 ‘샤토 무통 로칠드’
와인이야기 85>세계 최고의 와인 ‘샤토 무통 로칠드’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1.12
프랑스 보르도 메독의 포이약에 있는 ‘샤토 무통 로칠드 와이너리’.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와인하면 프랑스를 떠올릴 정도로 프랑스는 세계적인 와인 명산지다.
보르도의 메독 지역은 프랑스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이며 이름만 들어도 와인을 사랑하는 전 세계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샤토들이 많다.
샤토는 프랑스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와인 제조·저장 시설을 갖춘 포도원을 일컫는 말이다. 유명 와인을 생산해 내는 명품 샤토를 소개한다.
엄격한 와인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격돼
포도를 키우기에 뛰어난 자연환경 덕분에 메독에는 와인을 만드는 수많은 샤토들이 존재한다. 이중 가장 유명한 샤토 중 하나로 로칠드 가문을 들 수 있다.
대금업으로 큰돈을 번 로칠드 가문은 은행을 세우고 유럽의 여러 나라에 지점을 설립하면서 유럽금융의 중심이 된다. 이후 와인 사업에도 손을 대면서 세계적인 포도 명가로 거듭난다.
로칠드 가문의 나다니엘 남작은 저택에 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소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메독의 포이약이라는 곳에 있는 ‘샤토 브란 무통(Chateau Brane Mouton)’을 사들였다.
나다니엘 로칠드 남작이 사들인 이 샤토는 일조량이 풍부한 대서양에 근접했으며 배수가 잘되는 경사지였다. 나다니엘 남작은 곧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로 이름을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샤토는 나다니엘 남작이 죽을 때까지 유명한 와인을 생산하지 못했다. 1922년 그의 증손자인 바롱 필립 로칠드가 이곳을 상속받으면서 세계적인 샤토로 거듭나게 된다.
1855년 보르도 상공회의소는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그랑 크뤼 와인 등급체계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샤토 무통 로칠드는 2등급에 속했다. 당시 나다니엘 남작의 사촌은 1등급 샤토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후 샤토 무통 로칠드는 1등급이 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그 결과 거의 백년 간 등급 변경이 없었던 그랑 크뤼 체제에서 1973년 1등급으로 승격된다. 승격 심사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승격만으로도 샤토의 위대함을 입증했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갖춘 샤토
샤토 무통 로칠드의 등급 변화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 덕분에 이뤄졌다. 20세기 초만 해도 와인은 오크통 통째로 도매상에게 판매되고 도매상이 병입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24년 샤토 무통 로칠드는 샤토 최초로 와이너리에서 직접 병입하고 ‘본 와인은 샤토에서 병입했다’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에게 와인 품질에 대해 신뢰를 줬다. 이후 다른 와이너리들도 이러한 전례를 따르고 있다.
이 같은 모험과 실험정신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무기였던 것이다.
와인에 대한 로칠드 가문의 도전 정신은 전 세계의 와인양조, 와인을 생산하는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샤또 무통 로칠드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으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누리고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평생의 꼭 한 번 마셔야 하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최근 롯데호텔서울은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1병 한정)을 5900만원에 선보였다.
이 와인은 2013년부터 계속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100만원이 올랐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와인하면 프랑스를 떠올릴 정도로 프랑스는 세계적인 와인 명산지다.
보르도의 메독 지역은 프랑스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이며 이름만 들어도 와인을 사랑하는 전 세계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샤토들이 많다.
샤토는 프랑스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와인 제조·저장 시설을 갖춘 포도원을 일컫는 말이다. 유명 와인을 생산해 내는 명품 샤토를 소개한다.
엄격한 와인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격돼
포도를 키우기에 뛰어난 자연환경 덕분에 메독에는 와인을 만드는 수많은 샤토들이 존재한다. 이중 가장 유명한 샤토 중 하나로 로칠드 가문을 들 수 있다.
대금업으로 큰돈을 번 로칠드 가문은 은행을 세우고 유럽의 여러 나라에 지점을 설립하면서 유럽금융의 중심이 된다. 이후 와인 사업에도 손을 대면서 세계적인 포도 명가로 거듭난다.
로칠드 가문의 나다니엘 남작은 저택에 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소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메독의 포이약이라는 곳에 있는 ‘샤토 브란 무통(Chateau Brane Mouton)’을 사들였다.
나다니엘 로칠드 남작이 사들인 이 샤토는 일조량이 풍부한 대서양에 근접했으며 배수가 잘되는 경사지였다. 나다니엘 남작은 곧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로 이름을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샤토는 나다니엘 남작이 죽을 때까지 유명한 와인을 생산하지 못했다. 1922년 그의 증손자인 바롱 필립 로칠드가 이곳을 상속받으면서 세계적인 샤토로 거듭나게 된다.
1855년 보르도 상공회의소는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그랑 크뤼 와인 등급체계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샤토 무통 로칠드는 2등급에 속했다. 당시 나다니엘 남작의 사촌은 1등급 샤토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후 샤토 무통 로칠드는 1등급이 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그 결과 거의 백년 간 등급 변경이 없었던 그랑 크뤼 체제에서 1973년 1등급으로 승격된다. 승격 심사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승격만으로도 샤토의 위대함을 입증했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갖춘 샤토
샤토 무통 로칠드의 등급 변화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 덕분에 이뤄졌다. 20세기 초만 해도 와인은 오크통 통째로 도매상에게 판매되고 도매상이 병입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24년 샤토 무통 로칠드는 샤토 최초로 와이너리에서 직접 병입하고 ‘본 와인은 샤토에서 병입했다’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에게 와인 품질에 대해 신뢰를 줬다. 이후 다른 와이너리들도 이러한 전례를 따르고 있다.
이 같은 모험과 실험정신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무기였던 것이다.
와인에 대한 로칠드 가문의 도전 정신은 전 세계의 와인양조, 와인을 생산하는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샤또 무통 로칠드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으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누리고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평생의 꼭 한 번 마셔야 하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최근 롯데호텔서울은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산’(1병 한정)을 5900만원에 선보였다.
이 와인은 2013년부터 계속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100만원이 올랐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5-01-12>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