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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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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입맛 살리고 기운 북돋는 봄나물

별미>입맛 살리고 기운 북돋는 봄나물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2.27


봄에 필요한 영양소 가득

봄이 다가오면 입맛을 북돋아 줄 상큼한 나물을 찾게 된다. 특히 나른하고 피곤한 봄에는 비타민·무기질 등 우리 몸의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음식이 좋은데 봄나물이 제격이다.

조선 후기 박경가가 지은 국어 어원 연구서인 <동언고략>에 따르면 나물의 어원은 신라시대부터다. 책에는 ‘신라 사람은 흔히 물건 이름 앞에 국호를 붙인다.

국(國)을 나라(羅羅)라 하고 도를 나락이라 부르는 것처럼 나물도 나물(羅物)에서 온 것이다’고 기록돼 있다. 여기서 나(羅)는 신라를 가리킨다.

나물이란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무의 싹과 잎 또는 그것으로 조리한 반찬을 말하며 들나물, 산나물, 재배 나물 등이 있다.

종류 따라 특징도 다양

한국에서 나물 음식은 2000년 전부터 시작돼 역사가 깊다. 자생 초본류 가운데 식용 가능한 잎은 식재료가 아닌 것이 없을 만큼 종류도 여러 가지다.

나물은 종류에 따라 특징·효능이 달라지는데 독특한 향과 상큼한 맛으로 많은 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나물 3종류를 소개한다.

달래_ 다른 나물보다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효과적이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특히 육류요리와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고깃집 기본반찬으로 많이 쓰인다.

냉이_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해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월경불순자나 출혈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또 열량이 낮으므로 다이어트 식단에도 잘 어울린다.

씀바귀_ 쓴맛이 매우 강하여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북돋는 데 효과적이다. 다른 나물보다 섬유소질이 풍부하면서 열량은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씀바귀에 배즙을 첨가해 맛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면 먹기가 수월하다고 알려졌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