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하늘정원’ 단양 소백산 등산객 유혹
‘가을꽃 하늘정원’ 단양 소백산 등산객 유혹
by 뉴시스 2015.09.16
한국의 알프스 충북 단양 소백산이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18호)은 가을이면 투구꽃과 산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들꽃으로하늘정원을 이룬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국망봉·비로봉·연화봉·도솔봉으로이어지는 산등성이는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雲海)로 한려수도를 연상케 한다.
단양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등산의 묘미를 더한다.
족히 300∼800년은 됨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은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갈색초원 위로 파란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산행의 포인트다.
툰드라 지역에서나 볼 듯한 드넓은 초원이 갈색으로 물들면서 파란하늘의 강렬한 색감과 보색 대비를이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풀 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만큼 거센 바람이 부는 단양소백산은 바람의 산으로도 불린다.
가을에 부는 시원한 바람은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면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국망봉(1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봉, 도솔봉에 이르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빚어내는 파노라마가 장관이다.
가을의 진객 산구절초를 비롯해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으로 치장한 연화봉(1394m)은 가을산행에서 빼놓을수 없는 인기 코스다.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곳은 풍성한 들꽃의 향연으로 가을등산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결 더해준다.
넘기 힘들고 오르기 힘들어 신선들만 다닌다는 신선봉(1389m)은마치 구름에 떠 있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산행은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와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약 4시간30분 소요)코스가 좋다. 산행의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도 무난히 다녀올 수 있다.
대강면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6.5㎞(약 7시간30분 소요) 코스도 가을철 인기코스다.
단양군 관계자는 "최근 낮의 길이가 점점짧아지기 때문에 등산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며"가을철 단양소백산은 산행 환경이 좋은데다 들꽃의 향연이 펼쳐져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는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18호)은 가을이면 투구꽃과 산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들꽃으로하늘정원을 이룬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국망봉·비로봉·연화봉·도솔봉으로이어지는 산등성이는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雲海)로 한려수도를 연상케 한다.
단양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등산의 묘미를 더한다.
족히 300∼800년은 됨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은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갈색초원 위로 파란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산행의 포인트다.
툰드라 지역에서나 볼 듯한 드넓은 초원이 갈색으로 물들면서 파란하늘의 강렬한 색감과 보색 대비를이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풀 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만큼 거센 바람이 부는 단양소백산은 바람의 산으로도 불린다.
가을에 부는 시원한 바람은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면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국망봉(1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봉, 도솔봉에 이르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빚어내는 파노라마가 장관이다.
가을의 진객 산구절초를 비롯해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으로 치장한 연화봉(1394m)은 가을산행에서 빼놓을수 없는 인기 코스다.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곳은 풍성한 들꽃의 향연으로 가을등산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결 더해준다.
넘기 힘들고 오르기 힘들어 신선들만 다닌다는 신선봉(1389m)은마치 구름에 떠 있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산행은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와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약 4시간30분 소요)코스가 좋다. 산행의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도 무난히 다녀올 수 있다.
대강면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6.5㎞(약 7시간30분 소요) 코스도 가을철 인기코스다.
단양군 관계자는 "최근 낮의 길이가 점점짧아지기 때문에 등산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며"가을철 단양소백산은 산행 환경이 좋은데다 들꽃의 향연이 펼쳐져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는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