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에서 만나는 ‘수국 꽃길2’
아름다운 제주에서 만나는 ‘수국 꽃길2’
by 제주교차로 2018.06.26
잔잔하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산수국’의 매력에 빠지다
깊은 숲속에서 잔잔하게 피어나는 ‘산수국’은 제주도의 숲길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수수한 매력을 지닌 꽃이다. ‘산수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쁜 꽃잎이 겉을 빙 돌아 피어있고, 중간에는 약간 징그러운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산수국의 진짜 꽃은 바로 이 중간에 있는 못생긴 작은 꽃이다.
가짜 꽃은 크기가 작은 진짜 꽃이 벌과 나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점을 보완해 벌과 나비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곤충을 끌어들여 진짜 꽃이 꽃가루받이를 끝내면 제 역할을 다한 가짜 꽃은 서서히 시들어 버린다. 이렇게 빨리 시들어 버리는 가짜 꽃이 안쓰러웠던 것인지, 이 ‘산수국’의 가짜 꽃을 중점으로 육종해 관상용 꽃으로 만든 것이 있는데, 바로 지금 제주도 전역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수국’이다. 산수국의 예쁜 부분만을 살린 꽃이라 당연히 수국이 아름답게 보이지만, 산수국의 잔잔한 매력은 화려한 수국보다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잔잔한 꽃이지만, 한데 모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오늘은 산수국이 피는 아름다운 길을 소개한다.
가짜 꽃은 크기가 작은 진짜 꽃이 벌과 나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점을 보완해 벌과 나비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곤충을 끌어들여 진짜 꽃이 꽃가루받이를 끝내면 제 역할을 다한 가짜 꽃은 서서히 시들어 버린다. 이렇게 빨리 시들어 버리는 가짜 꽃이 안쓰러웠던 것인지, 이 ‘산수국’의 가짜 꽃을 중점으로 육종해 관상용 꽃으로 만든 것이 있는데, 바로 지금 제주도 전역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수국’이다. 산수국의 예쁜 부분만을 살린 꽃이라 당연히 수국이 아름답게 보이지만, 산수국의 잔잔한 매력은 화려한 수국보다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잔잔한 꽃이지만, 한데 모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오늘은 산수국이 피는 아름다운 길을 소개한다.
숲속에서 피어나는 꽃미모 산수국 ‘사려니숲길’
제주에서 산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공간은 바로 사려니숲이 아닐까.
산수국은 6월 현재 남조로 방향의 사려니숲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산수국은 은은하게 파란색을 띄면서 일반 수국에 비해 색이 강하지 않거나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수국의 생김새는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꽃미모’를 자랑하며 오묘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멀리서봐도, 가까이에서 봐도 예쁜 산수국은 사려니숲 초입부터 숲의 싱그러움을 머금으며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주에서 산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공간은 바로 사려니숲이 아닐까.
산수국은 6월 현재 남조로 방향의 사려니숲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산수국은 은은하게 파란색을 띄면서 일반 수국에 비해 색이 강하지 않거나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수국의 생김새는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꽃미모’를 자랑하며 오묘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멀리서봐도, 가까이에서 봐도 예쁜 산수국은 사려니숲 초입부터 숲의 싱그러움을 머금으며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잔잔한 수국이 수놓인 천국의 계단을 오르다 ‘영주산’
천국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연상케 하는 ‘영주산’의 등산로에 짙은 보랏빛의 산수국이 피어 다소 벅찰 수 있는 등산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영주산에서 이 멋진 계단을 만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하늘 높이 뻗은 영주산의 허리까지는 땡볕이 내리쬐는 풀밭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으로 된 등산로도 땡볕이긴 마찬가지지만 수국을 구경하며 오르다 보면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수국이 핀 곳에서부터는 제주도의 시원한 바람은 온 몸으로 느끼며 오를 수 있기 때문에 7월 초까지는 시원하게 등산할 수 있다. 현재 영주산의 산수국은 절정에 일러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천국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연상케 하는 ‘영주산’의 등산로에 짙은 보랏빛의 산수국이 피어 다소 벅찰 수 있는 등산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영주산에서 이 멋진 계단을 만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하늘 높이 뻗은 영주산의 허리까지는 땡볕이 내리쬐는 풀밭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으로 된 등산로도 땡볕이긴 마찬가지지만 수국을 구경하며 오르다 보면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수국이 핀 곳에서부터는 제주도의 시원한 바람은 온 몸으로 느끼며 오를 수 있기 때문에 7월 초까지는 시원하게 등산할 수 있다. 현재 영주산의 산수국은 절정에 일러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박처럼 커다란 수국을 만날 수 있는 ‘보롬왓’
끝없이 펼쳐지는 새하얀 메밀밭으로 유명한 ‘보롬왓’에 장마기간이 되면 쏟아진 비를 한껏 머금고 있다 해가 뜨면 활짝 피어나는 ‘수국길’을 개방했다. 이곳의 수국길은 반 야생의 수국길로 인위적이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피어난 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수국과 산수국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이곳은 도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국길이란 타이틀을 내걸어도 될 만큼 꽃송이가 크기도 하고 사람의 키보다 높고, 거리도 길어 오랜 시간 수국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올해부터는 수국길과 보롬왓의 다른 정원을 감상하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성인 3,000원, 경로·어린이 1,000원)
끝없이 펼쳐지는 새하얀 메밀밭으로 유명한 ‘보롬왓’에 장마기간이 되면 쏟아진 비를 한껏 머금고 있다 해가 뜨면 활짝 피어나는 ‘수국길’을 개방했다. 이곳의 수국길은 반 야생의 수국길로 인위적이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피어난 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수국과 산수국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이곳은 도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국길이란 타이틀을 내걸어도 될 만큼 꽃송이가 크기도 하고 사람의 키보다 높고, 거리도 길어 오랜 시간 수국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올해부터는 수국길과 보롬왓의 다른 정원을 감상하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성인 3,000원, 경로·어린이 1,000원)
낭만적인 연못의 수줍은 수국 ‘혼인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혼인지에도 수국이 만개해 도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혼인지의 수국은 색깔도 푸른 파스텔 톤으로 푸른 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연못을 건널 수 있는 나무 데크 양 옆은 물론, 혼인지의 곳곳에 수국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또한 다른 곳의 꽃만 있는 길과는 달리 역사의 배경 속에서 피어나 더욱 신비로워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혼인지에 몽글몽글 피어난 수국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의 스냅촬영이나 웨딩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혼인지에도 수국이 만개해 도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혼인지의 수국은 색깔도 푸른 파스텔 톤으로 푸른 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연못을 건널 수 있는 나무 데크 양 옆은 물론, 혼인지의 곳곳에 수국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또한 다른 곳의 꽃만 있는 길과는 달리 역사의 배경 속에서 피어나 더욱 신비로워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혼인지에 몽글몽글 피어난 수국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의 스냅촬영이나 웨딩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