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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플래너' 열정적인 그녀!

'베이비플래너' 열정적인 그녀!

by 서산교차로 김경아 리포터 2014.06.02

"태교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하는 초보엄마입니다. 그저 초음파상에 아기가 하품하거나 손발 꼼지락 거리는 모습을 연신 되돌려보며 신기해하거나 좋아하기만 했지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몰라 하는 저희에게 베이비 플래너와의 만남은 감동, 설렘, 기쁨, 행복 이었어요. 아니, 아직도 진행 중이에요."
"아직도 가슴이 뭉클한 게,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임신부로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감동스러웠습니다."
"플래너는 임신과 출산에 있어 엄마들의 가려운 곳을 싹싹 긁어주시는 친정엄마 같은 분이세요."

서산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많은 임신부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베이비 플래너에 대한 후기들이다. 첫 아이를 임신 했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겁이 나는 것이 대부분의 엄마들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몸의 변화는 정상적인 것인지, 갑작스럽게 배가 당기고 아픈 것이 혹시나 뱃속의 아가가 아픈 것은 아닌지 궁금했지만, 딱히 물어볼 곳이 없고 지인의 주관적인 답변에 막막해 석연치 않은 인터넷에 의존하며 열 달을 보내고 아기를 낳는 엄마들. 또 아기를 낳아서는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몰라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샀던 물품을 쌇아두고 새로운 물품을 산적도 많았고, 시기에 맞지 않는 물품을 사서 후회했던 적도 많았다. 수많은 질문과 걱정이 앞서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바른 길잡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임신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 그녀. 바로 '최정화 베이비플래너' 이다. 초등학교 2학년, 5학년, 중학교 1학년의 세 아이의 엄마라고 하기 무색하게 세련된 외모를 지닌 그녀는 세무회계를 전공한 재원이다.
"서산의 많은 엄마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통로를 마련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살기 좋은 서산, 인정 넘치는 서산의 새 역사를 다시 써 보고 싶습니다."

베이비플래너는 "아기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출산 관련 교육, 수면 컨설팅, 임신부의 영양, 스트레스 관리, 육아용품 소개, 보육기관 소개, 육아용품 쇼핑업체 소개, 육아교육, 신생아 관리, 산후 상담, 돌잔치 정부 시책 소개에 이르기까지 예비 부모들을 위해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베이비플래너 서비스'는 미국, 영국 등에서는 흔한 서비스이며 유료로 이용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베이비플래너협회(www.kbppa.co.kr)'의 각 지역의 지정된 담당 플래너를 통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오셨던 분 중에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 일 중 베이비플래너를 만난일이 제일 잘한 일이다. 이제 타지에 와 힘들어 했던 부인걱정안하고 편히 일할 수 있겠다." 라고 말씀하신 예비 아빠가 있었어요. 제 작은 수고를 큰 감동으로 받아 주시는 많은 분들 덕에 일하는 보람도 느끼고 더 좋은 것은 드려야겠다는 의무감도 생기지요."

'베이비플래너'와의 상담은 특히 예비 아빠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알게 된 아빠들은 출산, 육아에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임신한 아내를 더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게 된다. '베이비플래너 서비스'는 아기를 임신한 순간에서부터 출산, 육아, 교육까지 장기간 부모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실제로 '재무관련 강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하는 질의응답의 시간', '육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토론의 시간', '돌잔치 준비에 관한 시간', '태교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만남을 진행한바 있다.
강의의 진행과 모임의 주선은 '최정화' 플래너의 열정의 산물이다. 2013년 5월 그녀가 서산지역 담당이 되었을 당시 스스로 서산지역의 후원업체와 후원강사를 찾아다니며 모임을 준비해야 했다. 지금은 300여명의 서산지역 엄마들이 그녀의 도움을 받았을 만큼 활성화 되고 있으니 그간 그녀가 감당한 외로운 수고가 얼마나 깊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한국 베이비 플래너 협회'는 영리 목적 없이 출산장려의 일환으로 산모와 육아맘들의 멘토가 되고자 하는 사설협회이기에 정보제공 과정에서 업체의 강매가 없을 만큼 공정하고 정직한 서비스를 제공하나, 사무실이나 임금의 보장이 없어 각 지역 플래너들의 고충이 많다.

울산시에서는 1인창조기업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육성을 위해 '울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면서 2014.5월부토 '베이비플래서 서비스'를 창업지원 사업으로 선정하여 창업사무실과 회의실, 사업비 및 각종 경영지원등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서산지역의 수많은 예비엄마, 육아 맘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이러한 서비스가 장기간 개인기업의 후원을 통한 영리 목적으로 진행된다면, 서비스는 편향된 정보를 전달하는 퇴색된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다. 저 출산 문제와 맞벌이 부부증가로 인해 양육문재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체계적인 임신, 출산, 육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이비 플래너 서비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육아와 교육의 시행착오의 안타까움을 알기에,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현대사회는 나 혼자만 잘되면 되면 사회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서산시에 '베이비플래너'를 활용한 보다 좋은 서비스가 많은 예비맘들에게 제공될 든든한 통로가 필요합니다. 임신, 출산, 육아에서부터 아이들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업체들의 공정한 경쟁은 현재 정보 부족과 경제없는 안이한 운영으로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지역으로 이끌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서산 지역의 모든 관련업체의 발전과 바른 교육을 통한 엄마들의 의식구조의 개선이 어우러질 때, 우리 서산이 보다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 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출산, 육아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미 알고 있기에, 초보 엄마들의 고충을 안타깝게 여기며 서산지역의 많은 엄마들에게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그녀의 마음이 인터뷰 내내 깊게 전달되었다.

어찌 보면 '베이비플래너'라기 보다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 같기도 한 그녀.
자신의 주머니를 챙기기보다 동생 같고 언니 같은 서산지역 엄마들을 위해 외로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그녀의 마인드는 경제학적으로는 조금 이상하다. 하지만 그녀의 진심이 앞으로 그녀의 세 아이, 또 우리의 아이들이 살게 될 서산지역이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되리라는 기분 좋은 기대가 있기에 오늘도 그녀는 묵묵히 부지런을 떤다. 필자 또한 둘째를 품고 있는 배부른 임신부로서 그녀의 수고에 감사하며 아름다운 그녀에게 진심을 담아 파이팅을 전한다.

*베이비플래서 서비스 신청방법
보건소에 임산부등록시 준비된 서류에 신청 or 서산 지역 베이비플래너 사무실로 전화신청(041-667-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