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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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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자, 안성으로 떠나자!”

“떠나고 싶은 자, 안성으로 떠나자!”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0.02


바우덕이축제와 함께 하는 안성 8경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1일 개막했다. 바우덕이축제와 함께 둘러보면 금상첨화인 안성 8경을 소개한다. 맑은 호수와 나지막한 산, 고요한 성지와 천년 고찰의 위용에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금광호수_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 호수의 전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하다. 빼어난 경관과 굽어진 드라이브길로 유명하다. 요즘처럼 가을 햇살에 붉은 단풍이 물들어 갈 무렵이면 경치가 절정을 이룬다. 호숫가 어디에나 차를 멈추고 바라보면 은빛 물결 반짝이는 물결이 평온을 선물한다.

이곳은 또 경기 남부권 최고의 낚시터이다. 도로와 가까이 있어 낚시하기 편리하고, 좌대ㆍ연안낚시 모두 잘 잡힌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673-9771)
◆칠장사_단아함 속에 천년고찰이 주는 웅장함이 숨어 있다. 가을이면 산사를 품은 칠현산의 풍광이 아름답다. 대웅전에 벗겨진 단청은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몇 번의 화재로 중건된 것이지만 담백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끈다.

칠장사에 가면 연세 지긋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임꺽정에 등장하는 일곱 도적과 병해 스님 이야기, 인목대비의 전설과 일화, 사천왕 이야기 등을 구수하게 들려준다.

(죽산면 칠장리 764 / 673-0776)
◆비봉산_해발 227.8m의 야트막한 산으로 안성시민의 휴식공원과도 같은 곳이다.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처와 헬스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과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장수가 앉아 흔적이 남겨졌다는 장수바위가 있고 안성시가 한눈에 담긴다. 산등성이를 적시는 낙조는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보개면사무소, 678-2563)
◆고삼호수_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풍경과 푸른 물 위에 떠 있는 수상좌대, 밤 새워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주변에 장어구이, 매운탕 등 솜씨 좋은 맛집이 많아 당일 여행지로 좋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673-9771)
◆석남사_천년고찰로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에 고승 석선이 세웠다. 이후 고려 초기 혜거국사가 중창했다. 가을에는 단풍진 붉은 산 기슭아래 푸른 소나무 숲이 조화롭게 어울려 동양적인 정취를 풍겨온다. 단출하면서도 당당해 보이는 대웅전과 보물 제823호로 지정된 영산전의 조화가 오랜 역사의 기품을 드러낸다. 계곡도 가을이면 청아한 물소리와 함께 본연의 자태를 드러내며 빼어난 품새를 자랑한다.

(금광면 상중리 508 / 674-1444)
◆미리내 성지_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묘가 안치되어 있는 이곳은 천주교 103위의 성인 시성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웅장한 성당이 있다. 미리내 성지에 들어서면 마치 이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발걸음 소리 하나, 새소리 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겟세마네 동산, 피정의 집, 사제관, 수도원, 수녀원 등이 있어 신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양성면 미산리 141 / 674-1256~7 / www.mirinai.or.kr)
◆죽주산성_고려시대 몽고군을 여러 차례 막아냈고, 조선시대 임진왜란·병자호란 때도 적을 맞아 싸웠던 격전지로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다.

죽주산성은 본성, 외성, 내성 세 겹으로 만들어진 돌성으로 대단히 견고하면서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성안은 사방이 나무로 둘러쳐진 오목한 산세가 비바람을 막아준다. 세월을 말해주는 이끼 낀 성곽을 따라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안성은 물론 이천·장호원이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온다.

(죽산면 매산리 산 106, 678-2503)
◆서운산_산세가 부드럽고 아담하며 바위가 거의 없어 초보자도 얼마든지 산행을 할 수 있다. 청룡호수ㆍ마둔호수 등 그림 같은 호수의 조망이 아름답고 산자락에 천년고찰 석남사와 청룡사가 있다. 부드러운 산길과 아름다운 숲, 호젓한 산사가 자아내는 가을 정취가 일품이다.

(서운면 북산리 산 2 / 678-2562)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