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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이야기8>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①

초콜릿 이야기8>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①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0.29

초콜릿 이야기8>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①
‘카카오트리’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빼빼로 과자’.

사랑·감사의 마음 전해

2월의 밸런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기념일로 빼빼로데이가 있습니다. 빼빼로데이는 연인들만의 날이 아니라 가족·친구·직장동료 등 늘 함께 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작은 과자와 함께 전하는 날이지요.

많은 분께서 아시다시피 빼빼로데이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날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랑과 감사를 전하기 위한 날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능·청소년놀이문화에서 유래

빼빼로데이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먼저 1995년도 수학능력시험과 연관이 있습니다. 1995년 11월 11일 수능 11일전, 이날 빼빼로를 먹으면 수능을 잘 본다는 이유로 극히 적은 학교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로는 1994년 부산을 비롯한 영남의 여중생들이 재미삼아 서로 주고받으면서 시작했다는 설입니다.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빼빼하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기사가 해당 지역신문에 게재된 것이 시초라고 보는 것입니다.

날씬해질 수 있는 완벽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었는데 이런 장난스러운 계기가 주변 지역으로 퍼졌고 이러한 청소년들의 놀이문화를 1997년부터 L제과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유행은 일본으로까지 흘러가 빼빼로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의 글리코사는 1999년
11월 11일을 ‘포키와 프렛츠의 날’로 정하고 경품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벌였습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