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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 장은리 갯벌 제철 맞아 자연산 굴 채취 한창

보령 천북 장은리 갯벌 제철 맞아 자연산 굴 채취 한창

by 뉴시스 2014.11.17

보령 천북 굴 단지 자연산 굴 ‘인기 짱’

17일 서해안 최대 굴 생산지인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앞 갯벌이 제철을 맞아 노랗게 꽃이 핀 석화채취가 한창이다.

이곳 갯벌은 10㏊(3만평)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양식이 아닌 자연산 굴(석화)이다.

이곳 갯벌에서 생산하는 자연산 굴은 1일 8t을 채취, 마을에 조성돼 있는 굴 단지 70여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이면 싱싱한 굴을 맛보려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장은리 앞 갯벌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굴로 양식에 비해 맛이 좋으며 영향가가 높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물오른 ‘굴’을 굴 구이, 굴밥, 굴 칼국수, 굴 물회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바람둥이 대명사 카사노바를 비롯해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등이 자주 먹어 열정적인 보양식으로 알려진 ‘굴’은 인간이 매일 섭취해야 한다는 아연을 비롯해 칼슘, 철분,인, 구리, 요오드, 마그네슘 등과 더불어 몸에 이롭다는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

8월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영양이 최고조로 오른 겨울철 굴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쇠고기보다 높은 질 좋은 단백질이 우유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다.

특히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살이 찔 걱정이 없으며 피부미용과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좋아 보령 천북에서 굴맛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자연산 굴은 식당에서 1망(굴 구이)에 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70개 업소에서 연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상원 전 굴 단지 추진위원장은 “내년 5월까지는 영양이 풍부하고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다”며 “맛있는 굴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가길 바란다. 단 이곳 굴 단지를 보령시 등 행정기관 나서 보령특화단지로 조성해야 줄 것을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굴’을 ‘천북 굴’이라고 할 정도로 천북은 굴 생산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전국 굴 구이의 대명사가 ‘천북 굴 구이’라고 할 정도로 굴 구이의 원조가 천북이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 찾아오는 길(네비게이션 : 천북면 장은리 1066번지 또는 산205번지)
▲광천IC → 광천방향 갈림길 → 천북•오천방향 → 천북면소재지 → 장은리굴단지.
▲홍성IC → 안면도(남당리)방향 갈림길 → 천북방향 → 홍성방조제 → 장은리굴단지.
▲대전(청주) → 공주 → 청양 → 광천 → 천북면소재지 → 장은리굴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