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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사로 삶이 긍정적으로 변해”

[인터뷰] “봉사로 삶이 긍정적으로 변해”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11


한광여고 이하은 양, 道자원봉사대회서 도의회 의장상 수상
평택 한광여고 이하은(18·사진) 양이 지난달 수원 LIG인재니움에서 열린 ‘제17회 2014 경기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교내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

“봉사를 통해 나의 작은 손길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자긍심이 높아졌고 제 삶이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이하은 양은 고등학교 입학 후 교내 동아리인 선플누리단과 레인보우스쿨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선플누리단과 레인보우스쿨은 평소 하기 힘든 봉사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마음이 끌렸고 스태프,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으로 봉사에 임했다.

선플누리단에서는 인터넷 악성 댓글을 뜻하는 ‘악플’을 신고하고 다양한 기사에 ‘선플’을 다는 활동을 했으며 많은 사람이 선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벌였다. 레인보우스쿨에서는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학습지원 멘토링 활동을 했다.

“레인보우스쿨은 지난해부터 해외 빈곤국 아동 구호운동도 하고 있어요. 케냐 나이로비 아마니 음악학교에 학용품을 지원하거나 물 부족 국가 어린이를 위해 생명의 정수빨대 보내기 운동, 아프리카 사막지역에 보내는 생명의 무릎담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봉사,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지도사 되는 게 꿈”

이양은 작은 도움이라도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학습지원 멘토링 활동으로 만난 아이가 있어요. 어느 날 아이가 아파서 수업을 못 하는 날이 있었는데 아이가 선생님 보고 싶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그때 정말 마음이 뭉클하고 행복했어요.”

이양은 오랫동안 청소년 관련 봉사를 지속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한다.

“제 장래희망은 청소년지도사입니다. 배우고 실천했던 보람찬 활동을 많은 청소년에게 알려주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한편 이번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는 한광고 보건동아리 ‘MBC(Medical Biology Club)’가 동아리 부문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해 한광학원의 위상을 높였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