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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84>와인, 격식이 아닌 지식으로 마신다②

와인이야기 84>와인, 격식이 아닌 지식으로 마신다②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1.02


와인 따르기 ABC


모임에서 와인을 함께 마실 때는 와인 잔의 바닥이 드러나기 전에 첨잔하는 것이 와인의 예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때로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해도 괜찮다.

와인을 따르는 순서는 숙녀부터 따르거나 그날의 주인공, 시계 반대방향으로 하면 된다.

와인을 따를 때 잔을 들 필요는 없다. 오히려 따르는 사람이 불편하니 그대로 가만히 두든지 잔 받침을 가볍게 눌러 고정하는 것도 좋은 매너이다.

와인에 맞는 잔에 마셔야

와인 초보자라도 와인 잔에 마실 것을 권한다. 와인의 성격에 맞는 잔은 와인 본래의 맛과 색 그리고 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와인의 맛과 향 그리고 색깔을 음미하면서 마셔야 와인 본질의 맛
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은 분위기로 마시는 술이다.

빛·진동 피해 뉘어서 보관해야

와인은 보관 상태에 따라 맛에 차이를 보이는 술이다. 빛과 온도는 물론 습도, 진동까지 민감하게 반응한다. 보통 몇 개월 내에 마실 대중적인 와인이라면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뉘어 보관하기만 하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마시고 남은 와인은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와인병 입구를 봉해주는 와인 스토퍼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또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작은 병에 남은 와인을 옮겨 병목 부분까지 따른 후 견고하게 봉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와인 상식과 매너 의식 안 해야

와인 매너는 와인지식의 단편에 지나지 않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서 기준이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상식선에서 상대에게 실례가 안 되게 융통성을 발휘하면 된다.

모임의 장소와 성격에 따라 와인은 음식이자 음료이고 술이다. 와인 관련 상식과 격식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그날의 모임에 맞는 격식과 모임 성격에 맞는 예의만 갖추면 된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