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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맛과 영양 만점 ‘바지락’

별미>맛과 영양 만점 ‘바지락’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2.06

바지락은 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다. 조개류 중에서도 훌륭한 맛과 식감, 영양을 자랑한다.


간 기능 회복 도와

바지락은 오래전부터 간의 활동을 좋게 하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섭취한 영양소를 분해하거나 몸에 좋지 않은 독소를 해독한다. 이 같은 기능을 하는 간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독소 분해 기능에 제동이 걸리면서 쉽게 피로해진다.

바지락은 약해진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술 마신 후나 숙취증상을 완화하는 데 뛰어나다.

바지락은 열량·지방이 적지만 흡수율이 97%나 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라이신·히스티딘·비타민B·칼슘·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대표 영양식으로 꼽힌다. 지방 등 열량이 적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조개류 중 바지락에 가장 많다.

바지락에 들어있는 철분은 빈혈 있는 여성에게 도움 되고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좋다.

다양한 바지락 요리

몸에 좋은 바지락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바지락칼국수_ 재료로 바지락·밀가루·호박·당근·대파·양파·다진마늘·고춧가루·국간장·소금을 먼저 준비한다.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30분 이상 해감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북어·양파·대파·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여기에 바지락을 넣고 끓인 뒤 바지락은 따로 건진다.

칼국수 반죽을 위해 밀가루에 미지근한 물을 비롯해 달걀·소금을 넣고 반죽하고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숙성한다. 숙성된 반죽을 꺼내 밀가루를 뿌리며 밀대로 얇게 민 다음 돌돌 말아 가늘게 채 썰고 살살 푼다. 육수에 바지락·호박·당근을 넣고 살짝 끓인 후 칼국수 면을 넣고 더 끓인다. 칼국수가 익으면 다진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바지락회무침_ 애호박·당근·오이·미나리·쪽파·고추장·식초·고춧가루·설탕·다진마늘 등을 준비한다. 애호박·당근은 채를 썰고 오이는 어슷하게 썬다.

미나리와 바지락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고추장·식초·고춧가루·설탕·다진마늘을 섞어 초고추장을 완성한다. 초고추장에 데친 바지락과 미나리, 채 썬 채소를 섞어 버무리면 완성된다.

바지락스파게티_ 스파게티·바지락·당근·호박·대파·파슬리·화이트와인·올리브오일·소금·후추를 준비한다.

와인으로 바지락을 조리한 다음 고운 채에 육즙을 걸러 식히고, 껍질은 제거하고 조갯살만 바른다. 애호박·당근·대파를 길이로 채 썬 다음 소금물에 데친다.

충분한 소금물에 면을 삶는다. 블렌더에 조개육수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넣고 돌려서 에멀전 소스를 만든다. 면이 익으면 건져내어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하고 채소 데친 것, 에멀전 소스와 버무려 완성한다. 접시에 담고 조갯살과 파슬리를 뿌려 장식한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