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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바닷길, 설 연휴에 가장 크게 볼 수 있다

무창포 바닷길, 설 연휴에 가장 크게 볼 수 있다

by 뉴시스 2015.02.10

3년만의 긴 설 연휴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 가면 올 1년중 가장 크게 열리는 바닷길을 볼 수 있다.

무창포신비의 바닷길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23일까지 6일 동안 열리며, 설 명절 다음날인 20일과 21일에최고 절정을 이루면서 가장 크게 열린다.

조수간만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바닷길 갈라짐 현상인 ‘신비의바닷길’은 수면의 높이(이하 ‘조위’)가 70cm 이하일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최고 절정일인 오는 20일에는 조위가-23cm로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바닷길보다 무려 1m 정도 더 낮아지게 된다.

바다에서 조위 1m는 바닷길에는 큰 차이를 보인다. 조위 70cm일 때 좁은 곳에서는1~2m 폭의 바닷길이 나타나게 되는 반면 명절 다음날 -23cm에는 가장 좁은 바닷길에서도폭이 50m 이상 나타나게 된다.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잡이 등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며, 바다속에 감춰졌던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이들의체험학습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18일 오전 9시27분(조위 41cm) ▲설 명절인 19일 오전10시19분(조위 0cm) ▲20일 오전 11시06분(조위 -23cm) ▲21일 오전11시50분(조위 -22cm) ▲22일 낮 12시32분(조위 2cm) ▲23일 오후 1시 12분(조위 47cm)이며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바닷길이 나타나 석대도 섬까지 걸어서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