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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문화 : 공연/전시

강수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은퇴작 ‘오네긴’ 미리 만난다

강수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은퇴작 ‘오네긴’ 미리 만난다

by 뉴시스 2015.07.03

현역 발레리나이기도 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2016년 7월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은퇴를 예고했다.

내년은 강수진이 1986년 19세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 지 30주년이되는 해다. 그녀는 이 발레단의 종신 단원이다.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하는 현역 은퇴작 '오네긴'을 한국에서 먼저 만난다.

3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오네긴'은 11월 6~8일 서울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통하는 '오네긴'은 자유 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 원작이다. '녹턴' '사계'와 같은 차이콥스키 음악으로 발레에 서정성을 더했다.

드라마 발레의 창시자 존 크랑코가 3막6장의 발레로 재탄생시켰다.

'까멜리아 레이디'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강수진 드라마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녀의 타티아나는연기와 기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강수진의 '오네긴'이국내에 선보이는 건 2004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공연한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게 강수진이 크게 오열하며 막을 내려 관객에게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공연에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뛰어난 기술과 연기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제이슨 레일리가 3회 공연 모두 강수진과 함께한다. 이번공연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