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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문화 : 공연/전시

뉴욕서 차세대 한류콘텐츠 ‘웹툰’ 특별전시

뉴욕서 차세대 한류콘텐츠 ‘웹툰’ 특별전시

by 뉴시스 2015.09.02

뉴욕에 한국의 웹툰 콘텐츠가 진출한다.

전 세계 만화시장에서 디지털만화의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이 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콘텐츠를 북미 시장에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네이버와 웹툰 플랫폼서비스 (주)롤링스토리와 협력한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웹툰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교두보가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 기간중 뉴욕패션위크(9.10-9.17)와뉴욕영화제(9.25-10.11) 뉴욕코믹콘(10.8-10.11) 등뉴욕의 문화예술 콘텐츠 행사가 집중 되어 있어 상호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매월 정기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KoreanMovie Night New York'의 9, 10월 스페셜 시리즈로 아시아 소사이어티와함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윤태호의 '이끼', 강풀의 '이웃사람', 최종훈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3편이다. 특히, 9월 8일 전시오프닝 행사와 9월 9일 영화 상영회에는 한국 웹툰의 최고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도 참석해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게 된다.

웹툰은 IT성장 속도가 빠른 한국의 미디어 환경에서자생적으로 발생하고 성장한 고유 콘텐츠이다. 하나의 소스를 다양한 형태로 확대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OSMU'에 매우 용이한 장르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어 만화, 게임등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제작이 활발한 북미의 대중문화 시장에 매우 적합한 한류 콘텐츠로 평가 받고 있다.

때마침 지난 7월31일부터미국 최대의 온라인미디어 허핑턴포스트에 영어로 번역된 한국 웹툰이 연재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은 윤태호의 '이끼', 김보통의 '아만자', 고영훈의 '트레이스', 정종수의 '러브메이커', 디디(조덕제)의 '아귀' 등 5편이며 연말까지 10편으로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 개막식 및 프리뷰 행사는 9월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뉴욕한국문화원의 오승제 원장과 롤링스토리 권복기 대표, 네이버, 롤링스토리관계자, 윤태호 작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맨해튼의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전시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는 "이번웹툰 특별전은 한국 웹툰의 역사와 현황 및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각종캐릭터 상품, 게임에 이르기까지 북미시장에 소개하고자 하는 주요 웹툰을 선별해 전시장을 구성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