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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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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10건중 7건은 ‘아이들 쿵쾅거리는 소리’

층간소음 10건중 7건은 ‘아이들 쿵쾅거리는 소리’

by 뉴시스 2015.05.11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10건은 아이들이 쿵쾅거리는 소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 2012년 3월 개소 이후 2015년 3월까지 접수된 1만1144건의층간소음 갈등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이 뛰거나 걷는 소리가7977건으로 전체의 71.6%에 달했다.

이어 망치질 482건(4.3%), 가구소리 346건(3.1%),TV 등 가전제품 311건(2.8%) 순이었다.

주거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79.9%, 연립주택 11%, 다세대 8.3% 순으로 점유했다. 거주위치별로는 아래층이 81.2%로 압도적이었고 위층 15.1%, 옆집 1.9% 등으로 분포했다.

정부는 층간소음 원인의 70% 이상이 유아나 어린이에게발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 예방 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

예방교육은 이달부터 수도권 소재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50곳(교육인원 2,000명 이상)과 문화센터,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예절교실은 교육 연령별로 맞춤 제작한 층간소음 교육용 교보재를 활용해 층간소음의 발생원인과 문제점, 생활수칙 등을 설명하고 층간소음을 체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뽀로로, 뽀잉 등 인기캐릭터가등장하는 층간소음 동영상 시청, 층간소음 보드게임 놀이, 그림퍼즐맞추기, 아래층 아저씨·아주머니에게 그림엽서 쓰기 등을 준비했다.

층간소음 저감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층간소음 저감 슬리퍼,의자, 양말 만들기 등의 시간도 마련했다.

희망자는 29일까지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팩스(032-590-3579)에 접수하면 된다.

어린이 맞춤형 층간소음 예절교실에 사용한 교보재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에는 교육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