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있는 학교와 금융회사를 연결한다.

금감원은 전국의 금융사가 주변 학교와 결연을 맺고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을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금감원이선정한 20대 금융 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실용적인조기 금융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사와 공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교육에 참가하길 원하는 전국의 초·중학교와 금융사는내달 1일부터 금융교육 홈페이지(http://edu.fss.or.kr)에서신청할 수 있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사, 상호금융사, 저축은행 등 등 전국2만여개의 금융사 본점과 지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금감원은 우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결연 교육을 진행한후 성과에 따라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올해 2학기에는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둔 중학교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금융 교육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 학기당 총 2회(4시간) 이상의 교육을 원칙으로 정했다.

참여하는 학교는 적절한 교육 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의교육참여를 격려해야 한다. 금융사는 금융교육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례 중심 설명, 현장 체험 등을 바탕으로 교육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융교육은 저축의 중요성, 체크카드 만드는 방법 등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항 금융 생활 습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오 처장은 "금융교육은 무형의 인프라라고할 수 있다"며 "현명한 금융소비자 육성과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