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수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서울시는 14일부터18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에서 '2015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일 행사로는 전국최대 규모다. 지난 1~6회 개최 결과 658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총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장터에서는 전국 129개 시·군의 농수특산물 1200여 품목이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돼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이번 장터는 광장별로 공간을 특화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광장은 농수축산물 판매장터로 운영되며, 매일 낮 12시 제수용품 경매가 진행된다. 청계광장은 도시농업존(Zone)으로 꾸며 귀농가 생산품이 판매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먹거리존이펼쳐진다.

서울시는 그간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모든 판매 부스에서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했다. 또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와 물품보관소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최소화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추석을 앞두고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줄 것"이라고기대했다. <뉴시스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