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국 39개 국립대학에 '자원관리 통합시스템'을 전면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대학 자원관리 통합시스템'은 국립대의 행정업무와회계를 유기적으로 연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행·재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51억원으로 교육부와 국립대학(39교)가 각각 219억과 332억씩 분담한다.

이번 통합시스템 개발·구축은 국립대학 행·재정의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와 학생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

또 일반회계, 기성회회계, 발전기금회계, 산단회계 등으로 분산됐던 국립대학 회계가 하나의 시스템으로통합되고 투명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복식부기 도입으로 기존 관-항-목의 품목별 예산구조는 정책사업-단위사업-세부사업 등 사업 중심 예산구조로 전환되어 국립대학의 재정상태와 재정운영 성과보고가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진다.

특히 회계별 중복데이터의 반복적 입력 등 중복 업무가 최소화돼 행정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보인다.

사업자 선정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 10일 개찰 결과 단일 응찰로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는27일 재입찰을 실시한다.

사업기간은 3년(2014~2016년)이다. 올해는 응용SW 개발,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하게 되며 내년에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2017년에 39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통합시스템을 전면 개통한다는계획이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