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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10명 중 6명 “자녀양육 부담 느낀다”

부모 10명 중 6명 “자녀양육 부담 느낀다”

by 뉴시스 2015.02.25

명은자녀양육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달 15~25일 도내 30~40대 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자녀에 대한 인식이나 양육상태등을 조사한 결과 58.9%가 자녀양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펴낸 '아이 행복, 부모교육에 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양육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80.6%는 자녀를 행복감을 주는 존재로 인식했다.

자녀를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56.8%의 부모가 동의한 반면 '돌봐줘야 할 소유물'로 인식하는 부모도 14.8%를 차지했다. 이는 외동 자녀, 외벌이 가정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녀와의 대화시간은 하루 90.6분으로 양호한 편이지만아빠와 한부모 가정의 경우 절반(55.4분) 내지 3분의2 수준(70분)에 불과해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9.4%의 부모는 자녀와의 갈등을 일방적 처리·훈육으로 해결하고있었다.

가계당 월평균 자녀 양육비용은 108.7만 원으로, 월평균 가구소득 416만 원(2013년)의 2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53조 원에 달하는 비용으로,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17.2%로 추정된다.

연구를 수행한 김희연 연구위원은 "자녀행복정책의 우선순위는 자녀양육에 대한 부모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며 "자녀에게 자율성을 주지 않고 소통·공감도도 낮은 부모군(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부모 외에 손자녀를 양육하는조부모까지 포함한 '좋은 부모 교육'을 평생교육 차원에서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