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5일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국토정중앙점과 국민체육센터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먼저 오후 1시부터 국토정중앙점에서 전창범 군수와 김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향교유림, 이장협의회원, 자율방범대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참석하는 가운데 주민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가 열린다.

이어 제례가 끝나면 국토정중앙점에서 달집태우기에 사용될 불씨를 채화하고 정중앙점~도촌막국수~군민공원~비봉교~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통해 봉송된다.

또 해가 지기 전까지 다양한 민속경기가 펼쳐지는데 오후 2시부터정중앙 윷놀이대회와 읍면대항 대형 윷놀이 경기가 열리고, 3시부터는 읍면대항 및 군 장병 화합 줄다리기대회가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읍면대항 놋다리놀이 경기가, 4시부터는 읍면대항 및 군(軍)장병 화합 줄넘기대회, 4시 30분부터는 읍면대항 소망 탑 쌓기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전 경기로 치러지는 고무신 멀리 보내기와 제기차기 경기는 축제 당일 참가자를 모집해 민속놀이경기 도중에 이벤트 행사로 열린다.

상설행사로는 민속놀이 체험장과 향토음식점, 무료시식코너 등이 운영된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장작패기와 쥐불깡통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떡메치기, 굴렁쇠 굴리기, 연날리기, 연날리기뿐만 아니라 새해운세 보기(타로카드 점보기)와 캘리그라피 체험(좋은 글 쓰기)등도 할 수 있다.

향토음식점에서는 전통음식과 식사류, 안주류 등을 맛볼수 있고, 무료시식 코너에서는 뻥튀기와 가래떡 구워먹기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이밖에 군민노래자랑 및 군(軍)장병 장기자랑과 관내 예술단체들이 노래와 전통 소리 등을 선사하는 축하공연이 오후 5시부터 축제장 내 무대에서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에는 축제장 주변에서 양구중고 학생 100여명과 희망자들의쥐불놀이가 펼쳐지며 저녁 7시부터는 새해 소지 올리기와 달집태우기가 축제장에서 열린다.

박광준 양구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우리조상들이 설과 추석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던 날이었다"며"최근 서구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