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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문화 : 꿈을키우는학당

청주 초등생 26% “등교前 밥 혼자 먹어요”

청주 초등생 26% “등교前 밥 혼자 먹어요”

by 뉴시스 2015.05.04

충북 청주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은 아침밥을 먹지 않거나 부모가 차려준 밥을 혼자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청주 남·북부초등지회는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청주시내 초등학교 4~6학년 6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실태·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일 아침을 어떻게 챙겨 먹느냐'는 질문에 64%는 부모와 함께 먹는다고 했고 21%는 부모님이 차려준 것을혼자 먹는다, 7%는 먹지 않는다고 각각 응답했다.

혼자 챙겨 먹는다는 대답은 5%, 급식으로 해결하거나사 먹는다는 응답률은 2%였다.

초등학생의 29%는 아침밥을 혼자 먹거나 식사 자체를혼자 해결하는 셈인데,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평일 저녁은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9%는부모님이 차려놓은 밥을 혼자 먹는다, 4%는 혼자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라면이나 빵 등 간편식을 먹는 횟수는 2∼3일에 한번(48%)이 가장 많았고 1∼2일에 한 번(37%), 먹지 않는다(12%), 매일(2%)이 뒤를 이었다.

학교현장의 체벌에 관한 설문도 이어졌는데, 일각에선체벌이 존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년간 체벌받은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었다'고대답한 학생(15%)에게 '체벌 받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라고 다시 물었더니 28%는 '억울했다'고 대답했다.

'체벌한 선생님이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은 10%,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는 응답은 45%였다.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고마운 존재'로는 부모(71.5%)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를 친구(31%), 선생님(13%), 학원 선생님(1.7%), 상담전화(0.3%), 인터넷 상담(0.3%)가 이었고 '고민을 얘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9.8%나 됐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