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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패턴변화’…“내륙으로 눈 돌린다”

수학여행 ‘패턴변화’…“내륙으로 눈 돌린다”

by 뉴시스 2015.05.15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단 패턴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15일 강원도와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그 동안 수학여행지로 제주를 선호했던 수학여행단이 내륙으로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요원 확보 및 새로운 안전지침이 내려진데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감이가시지 않은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올해 수학여행 실시예정인 수도권 348개교·8만1000여명중 제주를 찾을 예정인 학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7개교·3만5500명에 그쳤으며 대부분 강원도와 경주 등 내륙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는 타 지역도 마찬가지. 영남지역 160개교 중 이 가운데 70여 개교를 비롯, 초등학교와 중학교 역시 90% 이상이 내륙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원도가 세월호 사고로 중단됐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개발한 소규모 테마형 농촌체험수학여행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 15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70여개의 테마형 농촌체험마을에는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현재 이들 농촌체험마을에는 전국 260개 학교 4만여명이 이미 예약을 마친 가운데 올 연말까지 14만명을 웃도는수학여행단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학여행철 특수를 맞고 있다.

이에 도는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영중인 소규모 테마형 농촌체험 수학여행 설명회를 중부·호남·제주권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수학여행단 유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시·군단위로 확대 운영해농촌체험휴양마을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3년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은수학여행단은 전국 746개 학교 10만 5000명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로 173개교 2만519명에 그쳤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