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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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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 촉진, 고교• 대학 취업 연계 현장교육 강화”

“청년고용 촉진, 고교• 대학 취업 연계 현장교육 강화”

by 뉴시스 2015.06.10

정부가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현장 밀착형 교육 확대를 강조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서울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일학습병행제, 현장실습 강화 등 현장 밀착형 교육을 확대하고 고교·대학의 취업연계 교육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공고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연·운영하는 마이스터고 1기 학교다. 한전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 과정을운영하고 졸업생 다수가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취업한다.

주 차관은 "마이스터고의 높은 취업률 비결은기업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고용주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조기 취업으로 이어져 마이스터고로 우수한 인재가 모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경우 지방 이전으로 과거와채용환경이 크게 달라져 교육훈련 및 채용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마이스터고와 같이 산학연계 교육을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준비된 인재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청년 고용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7월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취업 후에도 장기적인 고용관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형철 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은취업 후 바로 군에 입대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도중 군에 가게 되면서 책임있는 직무를 맡기기 어려운 게 현장의 사업체의 어려움이다. 고용을 꺼린는문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호평 한국전력 인사처장은 "군 입대 등으로빠진 인원만큼 일용이나 대체 근무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책임있는 업무를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정규사원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인사관리 측면에서도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며"오는 7월 청년취업대책을 마련할 때 채용 이후에 고용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