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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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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전후로 사라지는 보건복지 혜택, 똑똑하게 누리려면?

다섯살 전후로 사라지는 보건복지 혜택, 똑똑하게 누리려면?

by 뉴시스 2015.07.13

‘미운 다섯 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가 5살이 되면 자기주장이 강해져 뭐든지 뜻대로 하려는 경향이 짙어진다. 이시기는 ‘제1의 반항기’로불리기까지 한다. 이때 부모들은 5살 전의 순했던 내 아이의모습을 그리워한다.

다섯 살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은 순둥이 모습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보건복지 혜택에 대해서도 민감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바쁜 워킹맘들은 육아와 직장에 시달리느라 이러한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자녀 연령이 만 5세가되는 부모 또는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떠한 정부 지원 혜택을 놓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만 5세면 뚝 끊기는 보육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자녀라면 정부에서 주는 보육료와 유아학비 혜택을 놓치지말아야 한다. 보육료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만 0세(2015년 1월 이후출생자)부터 만 5세까지(2009년 1월 출생자)까지 보육료를 차등 지원한다.

유아학비는 유치원에 다니는 만 3세~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보육료, 육아학비 모두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http://online.bokjiro.go.kr/apl/aplMain.do)후 ‘아이행복’ 신용·체크·전용카드 발급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은 아이는 ‘양육수당’ 형태로 보육비가 제공되며, 이 역시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 사이트를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는 진료비 50만원 지원

출산 예정인 임신부는 ‘국민행복’ 신용·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임신,출산에 대한 진료비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카드를발급하려면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나 카드사에 제출하면 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만 6세, 폐렴구균 접종은 만 5세까지

비용뿐만 아니라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보건혜택들도 만5세 전후로 멈추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영유아건강검진’과 ‘필수 예방접종’이다. 모두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다.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병원방문을 기피하는 보호자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챙겨야 하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놓치면 그로 인해 아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 6세 미만의 모든 영유아들은 인근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이상,비만, 발달 이상을 체크하는 건강검진 7회와구강검진 3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진 횟수를 놓쳤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해주는 필수 백신 중 여러 회 접종해야 하는 백신들의 경우 1~2차례 정도는 빼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다. 그러나접종 일정이 여러 회 정해진 이유는 해당 접종 스케줄을 준수해야 안전한 수준의 면역력이 형성된다는 것이 여러 임상을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필수예방접종 중 최근 폐렴구균성 폐렴과 급성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어 관심이 높은 폐렴구균 백신의경우 만 5세 미만 영유아까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생후 2,4,6개월과 12~15개월에 걸쳐 총 4회를 접종한다. 접종 스케줄을 지키지 못했다면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과다시 접종 일정을 상담 받아 지연접종으로 꼭 챙겨야 한다.

폐렴구균 백신은 무료지만 보호자가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백신에 따라 균 예방범위와 항생제 내성을 지닌 국내 유행균을 포함하는 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이와 더불어 최근 A형 간염 백신도 필수 백신에 포함돼2012년 1월 이후 출생한 만 3세 미만 아이들은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두도록 하자.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