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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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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자취•하숙 학생 위한 ‘민달팽이 장학금’ 신설

숭실대, 자취•하숙 학생 위한 ‘민달팽이 장학금’ 신설

by 뉴시스 2015.07.22

숭실대가 자취 또는 하숙하는 학생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신설했다.

숭실대 총학생회와 생활협동조합은 '민달팽이 장학금(주거보조지원 장학금)' 장학생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민달팽이 장학금'은 서울 지역에서 월세 60만원 이하의 자취 또는 하숙을 하고 있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2학기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신청하고 숭실대소비자생협 조합원이면서 직전학기 산술평균이 2.5 이상, 가족이서울을 제외한 지방 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숭실대 총학생회는 자취 또는 하숙하는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연세대에서 2011년부터 운영하는 생협주거장학금(구 민달팽이장학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장학금을 신설하게 됐다.

재원은 생활협동조합에서 수익금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환원하던 것 일부를 떼어 충당한다.

장학생은 올해 2학기가 진행되는 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씩을 받게 된다.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도 가능하다.

총학생회 김호근 정책국장은 "월별로 장학금을지급하는 것이 주거지 보조라는 명목에 더 맞다고 생각했다. 또 월별로 지급하면 중간에 장학생이 이사하는등 변화가 생겨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 수혜가 다른 학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전했다.

이어 "자취 비용이 비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겪는 학생이 많은데, 최대한 많은 학생이 수혜를 받기를 바란다"고덧붙였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