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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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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화가 강형구, 먼로 불러오다…‘오~ 마릴린’

극사실화가 강형구, 먼로 불러오다…‘오~ 마릴린’

by 뉴시스 2014.05.13

화가 강형구(60)가 자신에 가장 큰 영감을 준 20세기 섹스심벌 메릴린 먼로(1926~1962) 작품과 자료로 꾸민 전시회를 연다. 13일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개막하는 ‘오~ 마릴린: 강형구와 그의 뮤즈, 마릴린’이다.

강씨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나의 초상화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대명사”라고 언급해왔다. 그가 그리는 유명 스타는 각각의 고유 이름을 지니고 있을 뿐 각 시대와 특정 가치를 상징하는 대명사다. 그 중 먼로만큼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도 없다.

강씨가 그린 수많은 먼로에는 시대의 상징이자 한 인간으로서 다양한 내면세계를 드러내는 표정이 있다.
▲강형구 'Monroe'(259×308㎝, Oil on acrylic, 2012)
▲ 강형구 'Monroe'(259×308㎝, Oil on acrylic, 2012)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여년 간 세계에서 수집한 먼로 관련 다양한 자료를 보여준다. 먼로 작품은 물론 먼로가 출연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상, 포스터, 책, 음성파일 등 500여점이 전시장을 채운다.

작가는 메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 등 시대의 상징적 아이콘을 과장되고 확대된 세부 묘사로 새로운 성격의 인물을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시는 7월20일까지다. 041-551-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