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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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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서울’ 1890~1910년대 풍경·일상 전시회

‘낯선, 서울’ 1890~1910년대 풍경·일상 전시회

by 뉴시스 2014.05.27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종섭)이 28일부터 1890년대 말에서 1910년대 서울의 경관과 조선인의 일상을 담은 ‘낯선, 서울’전을 연다.
서울 정도 6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울이 근대적 도시로 변해 가기 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변화의 갈림길에 있던 서울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같은 시기 서구에서 발행된 신문과 잡지, 여행기 등 130여 점을 소개한다. 특히 1904년께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스테레오 뷰카드’에 재현된 서울의 경관과 사람들의 일상은 서울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궁궐과 성곽, 성문을 중심으로 하는 풍경과 서울을 뒤덮고 있는 구름 같은 기와집과 거리,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 등을 볼 수 있다.
전차와 수레, 땔감을 팔러 나온 사람들과 지게꾼으로 북적이는 거리, 대한제국의 군인들과 광화문의 해태상, 도성 인근에서 밭을 갈고 톱질을 하거나 빨래하는 조선인들의 일상과 생업의 현장 등도 만날 수 있다. 서울을 방문했던 서구인들의 여행기와 서구 각국의 신문, 잡지 등에 나타난 서울의 다양한 풍경도 있다.
당시 선교사가 담은 서울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1904년 만들어진 서울스테레오 사진을 보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무료. 전시는 10월30일까지다. 02-6490-6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