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 ‘으리으리한 수능점수 맞으리’
[수능 이모저모] ‘으리으리한 수능점수 맞으리’
by 뉴시스 2014.11.13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치러진 13일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2.4도까지 떨어지면서수능 한파가 찾아왔지만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은 식을 줄 몰랐다.
○…수능 한파 날린 응원 열기 '후끈'
2015학년 수학능력시험이치러진 이날 오전 제26지구 20시험장인 광주 북구 삼각동국제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인근 고교생들로 북적였다.
동신여고와 경신여고, 전대사대부고 학생 100여명은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큰 목소리로 응원구호를 외치는 등 걸그룹의 응원무대를 방불케했다.
고려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입실 시간이 지나자 살레시오고 재학생 9명은 큰 목소리로 교가를 부른 뒤 "선배님들 수능 잘 보십시오"라며 큰 절을 올렸다.
한 수험생의 아버지는 '어제 새로 산 수능시계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경찰에게 급하게 손목 시계를 아들에게 전해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안전 사고 예방' 응원전 사라진 일부 시험장 정문
제7시험장 광주 서구 치평동 전남고등학교와 제36시험장 상무고등학교 앞 정문에는 여느 해보다 차분한 응원전이 벌어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수능날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시험장 정문 앞에서 주차 차량(SUV)이 뒤로 밀려 수험생 7명과 교사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응원 자제를 요청했기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 곳 시험장 정문에는 예년보다 적은 학생20~30여명이 교사들과 함께 조용한(?) 응원전을 펼쳤으며 풍암고나 운남고 등 학생들없이 교사 2~3명만 나와 수험생을 응원하는 학교도 눈에 띄었다.
풍암고 정안웅 3학년 학생부장은 "지난해 수능 날 사고로 학생들이 많이 다쳐 교사들만 응원을 나왔다.제자들이 차분하게 시험을 잘 치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희 커피 마시고 수능 대박 나세요'
광주 서구 상무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각 업체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수험생에게 음료와 간식등을 나눠주며 홍보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상무지구 한 외식업체가 빵과 음료, 할인 상품권을 200명의 수험생에게 나눠주는 것을 비롯해 안경 체인점, 다이어트업체, 종합 식품회사 등이 커피와 핫팩을 나눠주며 응원전에 나섰다.
한 종합 식품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커피모델이 서울대를 나온 배우 김태희씨다"며 "김태희씨가광고하는 커피를 마시고 서울대나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에 응원에 나섰다"고말했다.
○…'으리으리한 수능점수 맞으리' 유행어 응원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준비한 후배들의 이색 응원전도 올해 어김없이 등장했다.
국제고 정문에 응원을 나온 전대사대부고 학생들이 '잘풀었다, 잘 찍었다. 전사 대박이다, 파이팅'이라는 광고송을 패러디해 수험생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동신여고 학생들은 '일등급 드루와~ 드루와~', '으리으리한 수능점수 맞으리', '주세요~ 정답만 주세요'라는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제37시험장인 광주여고 앞에서는 송원여고 학생들이 '수능 잘보면 시집 잘 간다'는 피켓 응원을 벌이기도 했다.
○…스승의 아낌없는 제자사랑
일부 시험장 정문 앞에서는 학교 교사들이 재학생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수험생 제자들이 교문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안아주며격려했다.
교사들 품에 안겨 "그동안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이는 학생, 반갑게 뛰어와 행복한 미소를 짓는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빛고을고 한 선생님은 "잘 찍어라"라는 농담을 건네며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수능 한파 날린 응원 열기 '후끈'
2015학년 수학능력시험이치러진 이날 오전 제26지구 20시험장인 광주 북구 삼각동국제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인근 고교생들로 북적였다.
동신여고와 경신여고, 전대사대부고 학생 100여명은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큰 목소리로 응원구호를 외치는 등 걸그룹의 응원무대를 방불케했다.
고려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입실 시간이 지나자 살레시오고 재학생 9명은 큰 목소리로 교가를 부른 뒤 "선배님들 수능 잘 보십시오"라며 큰 절을 올렸다.
한 수험생의 아버지는 '어제 새로 산 수능시계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경찰에게 급하게 손목 시계를 아들에게 전해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안전 사고 예방' 응원전 사라진 일부 시험장 정문
제7시험장 광주 서구 치평동 전남고등학교와 제36시험장 상무고등학교 앞 정문에는 여느 해보다 차분한 응원전이 벌어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수능날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시험장 정문 앞에서 주차 차량(SUV)이 뒤로 밀려 수험생 7명과 교사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응원 자제를 요청했기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 곳 시험장 정문에는 예년보다 적은 학생20~30여명이 교사들과 함께 조용한(?) 응원전을 펼쳤으며 풍암고나 운남고 등 학생들없이 교사 2~3명만 나와 수험생을 응원하는 학교도 눈에 띄었다.
풍암고 정안웅 3학년 학생부장은 "지난해 수능 날 사고로 학생들이 많이 다쳐 교사들만 응원을 나왔다.제자들이 차분하게 시험을 잘 치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희 커피 마시고 수능 대박 나세요'
광주 서구 상무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각 업체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수험생에게 음료와 간식등을 나눠주며 홍보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상무지구 한 외식업체가 빵과 음료, 할인 상품권을 200명의 수험생에게 나눠주는 것을 비롯해 안경 체인점, 다이어트업체, 종합 식품회사 등이 커피와 핫팩을 나눠주며 응원전에 나섰다.
한 종합 식품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커피모델이 서울대를 나온 배우 김태희씨다"며 "김태희씨가광고하는 커피를 마시고 서울대나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에 응원에 나섰다"고말했다.
○…'으리으리한 수능점수 맞으리' 유행어 응원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준비한 후배들의 이색 응원전도 올해 어김없이 등장했다.
국제고 정문에 응원을 나온 전대사대부고 학생들이 '잘풀었다, 잘 찍었다. 전사 대박이다, 파이팅'이라는 광고송을 패러디해 수험생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동신여고 학생들은 '일등급 드루와~ 드루와~', '으리으리한 수능점수 맞으리', '주세요~ 정답만 주세요'라는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제37시험장인 광주여고 앞에서는 송원여고 학생들이 '수능 잘보면 시집 잘 간다'는 피켓 응원을 벌이기도 했다.
○…스승의 아낌없는 제자사랑
일부 시험장 정문 앞에서는 학교 교사들이 재학생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수험생 제자들이 교문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안아주며격려했다.
교사들 품에 안겨 "그동안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이는 학생, 반갑게 뛰어와 행복한 미소를 짓는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빛고을고 한 선생님은 "잘 찍어라"라는 농담을 건네며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