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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풍물시장에 차려지는 100일 동안의 '청춘시장'

동대문 풍물시장에 차려지는 100일 동안의 '청춘시장'

by 뉴시스 2014.11.14

서울시는 젊은 상인들이 각각의 개성을 살려 꾸민 점포를 운영하는 '청춘시장'이 15일부터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100일간 영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풍물시장은 지난 2004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이 새롭게 정착한 곳이다. 하지만 이전 후 입지적인 여건과 내부적 여건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시장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동대문 풍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풍물시장 혁신사업'을 시작했다. 청춘시장은 이 사업의 첫번째 단계다.

청춘시장은 20개의 점포를 젊은 상인 20명이 회춘상점, 예술상점, 액션상점, 청춘다방으로 나눠 운영된다.

우선 총 5개 점포로 구성된 '회춘상점'은 기존 상인이 운영하던 점포를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꾸미고, 또 상품을 재배치해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개선했다.

또한 '예술상점' 13개 점포는 일러스트, 사진, 핸드메이드 등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풍물시장 상인들의 물건과 어우러지게 구성해 전시하고 판매하는 시장안의 작은 갤러리 가게로 구성된다.

'액션상점' 2개 점포는 상인과 배우,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12월부터 운영 된다.

마지막으로 '청춘다방'은 1930년대의 다방공간을 재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문화·휴게공간이다.

'청춘시장' 개장식은 15일 오후12시 서울풍물시장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색다른 분위기의 풍물시장은 시민은 물론 외국 관공객에게도 흥미롭고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풍물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특화시장으로 발돋움하여 세계적으로 특색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