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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문화 : 행사/축제

‘천북 굴 축제’, 13일부터 이틀간 개최

‘천북 굴 축제’, 13일부터 이틀간 개최

by 뉴시스 2014.12.01

해양수산부가 12월 지역축제로 소개한 ‘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13회째로 개최되는 천북 굴 축제는 축제기간에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관광객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굴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바다와 접하는 곳에 있어 겨울바다의낭만도 함께 할 수 있어 겨울철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바다의 우유’로 통하는 굴은 8월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11월부터 2월까지가 맛이 가장 좋으며 천북면 굴 단지에서 숯 탄이나 가스 불에 올려놓고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김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굴 구이가 겨울철 최고의 별미다.

엣부터 천북 지역의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았으며 겨울철 아낙들이 굴까는작업을 하다 와글와글 타는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먹던 굴이 지명과 함께 알려지면서 지금의 ‘천북굴 구이’가 됐고 ‘천북 굴 구이’가 겨울철 별미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이곳에서는 매년 축제를 해오고 있다.

구이용 굴은 플라스틱 한 대야(다라)(약 10kg)에 지난해와 같은 3만원, 굴밥은 8000원에서 1만원, 굴 칼국수는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4인 가족이 굴 구이 한 대야와 굴밥 또는 굴 칼국수를 먹으면5~6만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할 만큼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해 겨울철 체력회복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굴에는 비타민, 철분,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빈혈과 간장병 환자에게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긴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독일의재상 ‘비스마르크스’가 즐겨먹었고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은 ‘사랑의 묘약’이라고 극찬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