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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ㆍ안성ㆍ오산 “남성 육아휴직 늘었다

평택ㆍ안성ㆍ오산 “남성 육아휴직 늘었다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5.04

평택ㆍ안성ㆍ오산의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4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따르면 평택ㆍ안성ㆍ오산의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월 현재 40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271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4월 현재 1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명보다 147.5%나 증가했다.

이처럼 남성 육아휴직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빠의 달’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되고, 아빠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는 등 사회 인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빠의달 인센티브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차례대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육아휴직 1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40% → 100%(상한 100만원 → 15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를 받으려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하므로 결국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해야만 한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받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는 육아휴직 대신 일주일에 15~30시간으로 단축 근무하는 제도로서, 임금 외에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이 제도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사용 기간을 현재보다 2배 연장(최대 2년)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부여 시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도 월 10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