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지구촌 로컬뉴스

지구촌 로컬뉴스

안성시의회, 송전선로 반대 한전 항의방문한다

안성시의회, 송전선로 반대 한전 항의방문한다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5.15





“수혜는 평택, 피해는 안성…지중화 등 대안 요구할 것”



>>4월 2일 안성 3ㆍ1운동기념관에서 개최된 4.1만세항쟁 기념식에서 안성시의원들이 ‘송전선로 건설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안성시의회는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 오는 19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전남 나주)를 항의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공장에 전기를 공급하고자 평택 고덕변전소와 서안성변전소(양성면 장서리)를 연결하는 17km 구간에 38~46기의 송전탑을 세워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구간인 원곡면ㆍ양성면 주민을 중심으로 ‘안성시 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서명운동 등 범시민 반대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시의회 역시 지난 3월 24일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여 반대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송전선로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특위 소속 이영찬 의원장과 김지수 의원은 지난달 13일 이승재 입지선정위원장을, 11일에는 용인시의 입지선정위원들을 각각 만나 안성시를 통과하는 송전탑 건설의 부당함과 이를 반대하는 범시민적인 여론을 전달했다. 그 결과 14일로 예정되었던 입지선정위원회 현장답사가 무기한 연기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회는 이번 항의방문에서 안성시와 관련이 없는 전기 공급으로 수혜는 평택시가 보고, 피해는 안성시민이 보는 사업의 부당성을 성토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계획이다.


또 안성지역 내 송전탑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거나 최소화하도록 안성을 경유하지 않는 새로운 노선계획, 송전선로 지중화 등의 방안을 한전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 특위 위원장은 “안성시민이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선로를 안성시에 설치하는 부당함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겠다”며 “이와 함께 안성지역 내 송전탑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거나 최소화하도록 안성을 경유하지 않는 새로운 노선계획, 송전선로 지중화 등의 방안을 한전 측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