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8월부터 ‘대기청정지역’ 지정… 관광버스 통행료 인상
남산, 8월부터 ‘대기청정지역’ 지정… 관광버스 통행료 인상
by 뉴시스 2015.05.22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이 8월부터 '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농도가 높은 경유 관광버스에 대해서는 통행료가 2배 인상되며, 2018년부터는 관광버스의 남산 진입이 전면 제한된다.
서울시는 21일 남산을 시민이 마음껏 숨쉬고 쾌적하게보행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남산은 하루 평균 3~5만명의 관광객과 220대의 경유 관광버스가 출입하고 있다.
진입차량 중 10%가 공해차량이며, 여기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경유차 배출가스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8월부터 남산을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 관광버스 진입제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유 관광버스의 남산 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통행료를 기존3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할예정이다.
다만 압축천연가스(CNG), CNG하이브리드, 전기차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해서는 현행 3000원을 유지한다.
또한 저공해 조치 의무대상 자동차로서 매연저감장치 등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남산공원 입구에 자동번호인식시스템을 설치해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통행료 차등화와 집중 단속을 실시한 뒤 이르면2018년부터 노선버스를 제외한 모든 관광버스의 진입을 전면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준비 단계로 현재 38면(1면=차량 1대를 세우는공간)인 관광버스 주차장을 2017년까지 총 87면으로 확대해 관광버스 진입제한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남산공원작업용 경유트럭 등을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이번 대책으로관광버스 업계의 반발을 우려했으나 오히려 이들은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진입제한에 적극 찬성했다"며 "앞으로 남산을 대기정책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서울시는 21일 남산을 시민이 마음껏 숨쉬고 쾌적하게보행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남산은 하루 평균 3~5만명의 관광객과 220대의 경유 관광버스가 출입하고 있다.
진입차량 중 10%가 공해차량이며, 여기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경유차 배출가스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8월부터 남산을대기청정지역으로 지정, 관광버스 진입제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유 관광버스의 남산 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통행료를 기존3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할예정이다.
다만 압축천연가스(CNG), CNG하이브리드, 전기차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해서는 현행 3000원을 유지한다.
또한 저공해 조치 의무대상 자동차로서 매연저감장치 등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남산공원 입구에 자동번호인식시스템을 설치해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통행료 차등화와 집중 단속을 실시한 뒤 이르면2018년부터 노선버스를 제외한 모든 관광버스의 진입을 전면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준비 단계로 현재 38면(1면=차량 1대를 세우는공간)인 관광버스 주차장을 2017년까지 총 87면으로 확대해 관광버스 진입제한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남산공원작업용 경유트럭 등을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이번 대책으로관광버스 업계의 반발을 우려했으나 오히려 이들은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진입제한에 적극 찬성했다"며 "앞으로 남산을 대기정책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