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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과수원 배나무서 화상병 발생

안성 과수원 배나무서 화상병 발생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6.01


국내 처음…사람에게는 피해 없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성에 있는 배 과수원에서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일 과수원 3개 농가(1.7㏊)에서 배나무가 이상 증상을 보여 농진청과 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배나무 6그루가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지난 9일 화상병 의심 배나무를 뿌리째 뽑아 생석회처리 후 땅에 묻는 긴급 방제 처리를 했다. 또 11일부터 전국 주요 과수원을 대상으로 화상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화상병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농식품부ㆍ농촌진흥청ㆍ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피해를 주는 식물방역법상 금지급병으로 주로 곤충이나 비바람으로 전염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 병에 걸린 과일나무의 잎은 흑갈색 병반으로 시들고, 줄기가 윗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해 아래쪽으로 퍼져 새순이나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이번에 화상병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농식품부ㆍ농촌진흥청ㆍ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발생지역 인근 과수원 농가에 모과나무 등 기주식물을 제거하고 전정기구 소독, 양봉 이동제한 등 적극적 예방 조치를 요청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