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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공장’ 이젠 옛말…청주야구장 펜스 연장 준공

‘홈런공장’ 이젠 옛말…청주야구장 펜스 연장 준공

by 뉴시스 2015.06.02

충북 청주야구장의 중앙 펜스 거리가 110m에서 115m로 연장됐다.

청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청주야구장 시설 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2일밝혔다.

이 공사를 통해 시는 중앙 펜스 거리를 연장하는 한편 2.5m였던펜스 높이를 4.3m로 높이고 펜스 위에 1.5m 높이의안전망도 설치했다.

중앙 펜스 거리가 15m 연장되고 펜스도 5.3m로 높아지면서 청주야구장의 홈런 비거리는 120m로 길어졌다. 중앙 펜스거리 연장을 위해 외야 쪽 관람석 350석을 철거했다.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중 가장 작은 청주야구장은 다른 야구장에 비해 짧은 홈런 비거리 때문에 '홈런 공장' 또는 '한국의쿠어스필드'라는 조롱을 사기도 했다.

다른 구장에서는 외야 플라이에 불과한 타구가 홈런이 되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투수들의 기피 대상 1호 구장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공사를 통해홈런구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올해 프로야구 경기가 종료되면 6억원을 더 투입해 더그아웃 확장 공사도 추진할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화 구단 측과의 긴밀한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10경기 이상을 청주야구장에 유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오는 7월14일부터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9월1일부터 기아타이거즈와의 2연전 등 올해 총 다섯 경기를 청주야구장에서치를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