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메르스 확진자, 병원 3곳 경유
안성시 메르스 확진자, 병원 3곳 경유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6.10
시, 확진자 3명 경로ㆍ방문병원 공개
>>10일 안성시에 따르면 관내 메르스 확진자 L(54∙여) 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병원 3곳을 경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에서 지난 6일 세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된 50대 여성이 확진판정 전 7일 동안 시내 병원을 포함해 3곳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에 거주하는 L(54∙여) 씨는 지난달 23∼28일 빈혈증상으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가택격리자로 분류돼 자가 치료를 하다가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L씨는 배우자의 자가용을 이용해 지난달 31일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했으나 평택성모병원 입원자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하자, 평택 박애병원에 들러 해열제와 링거주사를 맞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시가 L씨의 행적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L씨는 지난 달 29일 평택성모병원을 퇴원 한 뒤, 같은 달 31일 발열증상이 나타나 남편의 차량을 이용, 평택박애병원에서 해열제와 주사를 맞고 귀가했다.
안성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L씨의 관리를 담당하게 됐으며 같은날 L씨가 발열과 두통 등 증세를 호소하자 보건소 관리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를 했다.
3일에는 안성 현대정형외과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귀가했으며 지난달 31일 시행한 1차 역학조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4일 L씨는 고열과 어지러움으로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1인실에 입원해 2차 역학조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6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병실이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판정 이틀이 지난 8일에서야 현대정형외과 의료진 등 1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L씨가 방문했던 3일 당시 내원 환자 1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앞서 확진판정이 나온 6일 L씨와 접촉한 안성의료원의 의료진과 관계자 등 32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확진자 경유 병원명단에는 현대정형외과와 안성병원 2곳은 포함돼 있지 않아 지역사회에 메르스 공포감이 증폭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9일 안성시보건소에서 메르스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시민에게 정확한 메르스 정보를 제공하고자 확진자들이 방문한 병원의 날짜와 병원명을 공개했다.
9일 현재 안성시에 거주자를 둔 확진자는 L씨 포함 3명으로, 최초 확진자로 밝혀진 J씨(남ㆍ71)는 발열증상으로 5월 5일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했다가 5월 21일 퇴원 후, 23일부터 발열증상이 시작되어 24일 평택성모병원에 재입원했다 6월 1일 사망했다.
발열 증상 이후인 5월 23일 J씨와 접촉이 확인 된 사람은 배우자와 딸, 사위, 손녀 등으로 배우자는 공도에서, 나머지 가족들은 용인의 관할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1:1 관리 중이다.
현재 J씨와 가장 늦게까지 접촉한 배우자 L씨는 6월 11일이 되면 모니터링기간 2주가 되며 밀접 접촉자 관리 종료 예정으로, 현재까지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의 두 번째 확진자인 B씨(여ㆍ49)는 평택성모병원에 입원 중에 5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고양시)으로 이송되어 입원 치료 중으로, 증상 발생 후 외부와 별다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L씨가 방문한 두 병원 모두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하였고 병원 내외는 철저히 소독한 상태”라고 밝혔다.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2015-06-10
안성시에서 지난 6일 세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된 50대 여성이 확진판정 전 7일 동안 시내 병원을 포함해 3곳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에 거주하는 L(54∙여) 씨는 지난달 23∼28일 빈혈증상으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가택격리자로 분류돼 자가 치료를 하다가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L씨는 배우자의 자가용을 이용해 지난달 31일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했으나 평택성모병원 입원자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하자, 평택 박애병원에 들러 해열제와 링거주사를 맞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시가 L씨의 행적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L씨는 지난 달 29일 평택성모병원을 퇴원 한 뒤, 같은 달 31일 발열증상이 나타나 남편의 차량을 이용, 평택박애병원에서 해열제와 주사를 맞고 귀가했다.
안성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L씨의 관리를 담당하게 됐으며 같은날 L씨가 발열과 두통 등 증세를 호소하자 보건소 관리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를 했다.
3일에는 안성 현대정형외과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귀가했으며 지난달 31일 시행한 1차 역학조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4일 L씨는 고열과 어지러움으로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1인실에 입원해 2차 역학조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6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병실이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판정 이틀이 지난 8일에서야 현대정형외과 의료진 등 1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L씨가 방문했던 3일 당시 내원 환자 1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앞서 확진판정이 나온 6일 L씨와 접촉한 안성의료원의 의료진과 관계자 등 32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확진자 경유 병원명단에는 현대정형외과와 안성병원 2곳은 포함돼 있지 않아 지역사회에 메르스 공포감이 증폭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9일 안성시보건소에서 메르스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시민에게 정확한 메르스 정보를 제공하고자 확진자들이 방문한 병원의 날짜와 병원명을 공개했다.
9일 현재 안성시에 거주자를 둔 확진자는 L씨 포함 3명으로, 최초 확진자로 밝혀진 J씨(남ㆍ71)는 발열증상으로 5월 5일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했다가 5월 21일 퇴원 후, 23일부터 발열증상이 시작되어 24일 평택성모병원에 재입원했다 6월 1일 사망했다.
발열 증상 이후인 5월 23일 J씨와 접촉이 확인 된 사람은 배우자와 딸, 사위, 손녀 등으로 배우자는 공도에서, 나머지 가족들은 용인의 관할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1:1 관리 중이다.
현재 J씨와 가장 늦게까지 접촉한 배우자 L씨는 6월 11일이 되면 모니터링기간 2주가 되며 밀접 접촉자 관리 종료 예정으로, 현재까지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의 두 번째 확진자인 B씨(여ㆍ49)는 평택성모병원에 입원 중에 5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고양시)으로 이송되어 입원 치료 중으로, 증상 발생 후 외부와 별다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L씨가 방문한 두 병원 모두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하였고 병원 내외는 철저히 소독한 상태”라고 밝혔다.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