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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수익금 1%는 소외계층에’…흑석동에 나눔운동 후원의 집 4곳 문열어

‘月 수익금 1%는 소외계층에’…흑석동에 나눔운동 후원의 집 4곳 문열어

by 뉴시스 2015.06.10

매월 가게 수익금의 1%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1% 나눔운동 후원의 집'이 흑석동에서 4곳이나 생겼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cafe olive Bab' 등 4곳이 '1% 나눔운동 후원의 집'현판을 달고 나눔운동 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1% 나눔운동은 흑석동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민관 협력기구 흑석동 징검다리 복지협의체가 주도가 돼 시작됐다.

매년 겨울 흑석동 주민센터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일일 찻집'을 열곤했지만 한시적이어서 상시적인 성금모음은 되지 않았다.

이에 징검다리 복지협의체 위원 홍성인(60)씨는 "지역의 가게들이 매월 수익금을 조금씩 기부하면, 지속적으로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냈다.

이 제안에 복지협의체 소속 주민들이 동의했고, 흑석동주민센터에서도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올 초부터 식당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부탁했다.

이에 화답해 흑석동에 있는 8곳의 요식업체에서 동참을선언했다. 이중 4곳이 먼저 첫걸음을 내딛었다.

1호점 cafe olive Bab, 2호점 고기사랑정육식당, 3호점 또우리, 4호점 물바우횟집이 참여 가게다.

이들 후원의 집은 매월 수익금의 1% 내외를 소외계층을위해 흑석동 징검다리 복지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가게 앞 달린 현판을 보고 나눔운동에 동참할 수있다.

이장복 흑석동장은 "올해 30호점까지 1% 나눔운동 후원 가게를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주민들의 십시일반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마을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