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단풍놀이 등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3일부터두 달 간 대형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경찰청은 여행과 나들이 등 단체 이동이 많은 10~11월에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다며 선제적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1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월 평균 473명으로 평소 397명에 비해76명(19.1%)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버스사고건수도 월 211건으로 평소 월 186건 대비 25건(13.4%)이 많았다.

경찰은 전국 각 도시의 전세버스 주요 출발지와 휴게소에서 음주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띠 미착용, 차내 음주가무, 지정차로 위반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공원이나 유원지 등 행락지 주변에는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교통관리를 벌인다. 돌발상황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끼어들기 등 정체 유발요인들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교통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간판 등을활용해 소통정보를 전파,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버스 사업자에게 승객 안전띠 착용, 차내소란행위 방지, 대열운전 및 버스운전자 음주 위험성 등을, 학교측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버스 계약 시 차량 연식·운전자 등 확인, 출발전 음주측정 및 교통안전교육 등을 안내한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