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진통 끝에 ‘반쪽 개원식’
평택시의회 진통 끝에 ‘반쪽 개원식’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07.09
여ㆍ야 팽팽한 대립…전반기 의장만 선출
부의장ㆍ상임위원장 선출은 14일로 연기
부의장ㆍ상임위원장 선출은 14일로 연기
>>8일 제7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인식 의원은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집행부와 협조하면서 평택시 발전을 이뤄내고 위민의정(爲民議政)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제 7대 평택시의회가 진통 끝에 전반기 의장만 선출한 채 개원식을 열고 출발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168회 임시회를 개회해 8일까지 상반기 의장 및 원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 같은 파행은 의석 수가 8대8로 여ㆍ야 동수인 점과 새누리당 측이 김인식 의원을 의장으로 내세운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의장 후보를 놓고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투표에 앞서 진행한 새정치 측 협상대표인 김기성 의원과 새누리 측 이희태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 따르면 새정치와 새누리는 현재 ▲전반기 의장을 맡은 당이 하반기 의장을 맡지 않는다 ▲의장을 맡는 당이 상임위원장 중 산업건설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등의 사항은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다만 새정치 측이 요구한 각 당에서 선출한 후보는 상대 당이 추인해야 한다는 건에 대해서는 새누리 측이 의회민주주의의 정신에 입각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다.
시의회는 결국 개회와 정회를 수차례 반복한 끝에 8일 오후 4시 다시 개회하여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시의원 16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인식 의원 13표, 김재균 의원 1표, 기권 2표로,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김인식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집행부와 협조하면서 평택시 발전을 이뤄내고 위민의정(爲民議政)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장을 선출한 시의회는 다시 정회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오후 6시 개원식부터 진행했다.
개원식을 마친 시의회는 협의를 다시 진행한 끝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14일 오전 10시에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여ㆍ야 간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이 아닌 데다 새정치 측이 아직 후보 선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파행이 재발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2014-07-08
제 7대 평택시의회가 진통 끝에 전반기 의장만 선출한 채 개원식을 열고 출발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168회 임시회를 개회해 8일까지 상반기 의장 및 원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 같은 파행은 의석 수가 8대8로 여ㆍ야 동수인 점과 새누리당 측이 김인식 의원을 의장으로 내세운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의장 후보를 놓고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투표에 앞서 진행한 새정치 측 협상대표인 김기성 의원과 새누리 측 이희태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 따르면 새정치와 새누리는 현재 ▲전반기 의장을 맡은 당이 하반기 의장을 맡지 않는다 ▲의장을 맡는 당이 상임위원장 중 산업건설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등의 사항은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다만 새정치 측이 요구한 각 당에서 선출한 후보는 상대 당이 추인해야 한다는 건에 대해서는 새누리 측이 의회민주주의의 정신에 입각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다.
시의회는 결국 개회와 정회를 수차례 반복한 끝에 8일 오후 4시 다시 개회하여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시의원 16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인식 의원 13표, 김재균 의원 1표, 기권 2표로,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김인식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집행부와 협조하면서 평택시 발전을 이뤄내고 위민의정(爲民議政)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장을 선출한 시의회는 다시 정회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오후 6시 개원식부터 진행했다.
개원식을 마친 시의회는 협의를 다시 진행한 끝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14일 오전 10시에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여ㆍ야 간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이 아닌 데다 새정치 측이 아직 후보 선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파행이 재발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