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지구촌 로컬뉴스

지구촌 로컬뉴스

道교육청, ‘수학여행’ 폐지…소규모 체험학습으로 전환

道교육청, ‘수학여행’ 폐지…소규모 체험학습으로 전환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09.04


‘여행’ 대신 ‘학습 연장’ 개념…50명 안팎 나눠 시행

경기도 각급학교의 수학여행이 1∼2학급 단위의 ‘주제별 체험학습’으로 바뀐다. 또 수학여행이라는 용어는 사용된 지 10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제별 체험학습 시행방안’을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로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학교들은 이달부터 여행·관광 중심의 수학여행을 100명 미만의 소규모 주제 체험학습으로 시행해야 한다.

체험학습에는 교사 1명을 포함해 학급당 2명 이상의 인솔자가 가야 한다. 학교 여건에 따라 교직원, 학부모, 안전요원 등이 인솔자로 참여할 수 있다.

안전요원으로는 대한적십자사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연수(14시간) 이수자가 함께한다.

주제별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해 문화유산 탐방 등을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수행평가를 연계시킬 것을 권장했다.

국외 체험학습은 국내에서 교육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때만 허용한다.

숙박일정 없이 진행하는 ‘1일형 현장체험학습’도 문화예술 관람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50명 내외(최대 100명 미만)로 줄였다.

오리엔테이션 형태로 외부에서 숙박하며 진행하는 ‘수련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교내에서 시행할 경우에는 허용한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체험학습을 시행하고자 이달 안에 안전매뉴얼을 새로 만들어 학교로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활동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 기록하는 한편 경기형 우수 체험학습 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