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하수도 요금폭탄’… 시민들 거센 반발
안성 ‘하수도 요금폭탄’… 시민들 거센 반발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1.18
내년부터 용도별로 평균 5배 이상 인상
19일 하수도요금 인상 설명회 개최 예정
안성시가 내년 1월부터 하수도요금을 용도별로 평균 5배 이상 인상하는 내용의 ‘하수도사용조례 개정안’을 추진,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17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안성시립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하수도요금 인상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이달 중 시의회에 인상안을 상정, 최종인상률을 결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하수도 요금을 일반 가정용을 기준으로 현재 톤당 220원(월 1톤에서 20톤 사용 가정)에서 1150원으로 5.2배(423%)나 인상하는 ‘안성시 하수도 사용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하고 17일까지 시민의견을 청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월 1~20톤, 21∼30톤, 31톤 이상을 배출하는 가정용은 올해 1톤당 각 220원, 270원, 330원에서 내년에는 각 1150원, 1410원, 1730원으로 대폭 오른다. 월 10톤을 쓰는 가정은 하수도요금을 2200원을 냈지만 내년부터 423% 오른 1만1500원(이하 분류식)을, 월 30톤을 쓰는 가정은 8100원에서 423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또 일반용 100∼300톤은 480원에서 2510원으로 423%, 대중탕용 501∼1000톤은 490원에서 2570원으로 424%, 공업용은 톤당 170원에서 890원으로 423% 인상된다.
시는 2005년 하수도 요금을 부과한 이후 지금까지 요금인상이 한 차례도 없어 2012년 136억6700만원, 2013년 162억400만원 등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 14.5%인 요금 현실화율을 75%에 맞춰야 한다는 견해다.
하지만 시민들은 안성시 하수도요금이 가정용 톤당 단가가 1000원을 넘게 되면 경기도내 다른 시군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 가까이 더 부담하게 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요금 현실화율이 14.5%인 안성의 평균 톤당 단가는 288원. 반면 33.1%인 경기도의 평균 톤당 단가는 308원, 68.3%인 안양시는 318원, 54.8%인 수원시는 219원이다.
또 지난 2008년 이후 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집중 건설, 운영 중인 상태로 이 같은 요금 인상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민간사업자들을 위해 시민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시민 홍모 씨는 “그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했다가 이제 와서 막무가내로 시민들에게만 희생과 부담을 강요하는 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1-17>
앞서 시는 하수도 요금을 일반 가정용을 기준으로 현재 톤당 220원(월 1톤에서 20톤 사용 가정)에서 1150원으로 5.2배(423%)나 인상하는 ‘안성시 하수도 사용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하고 17일까지 시민의견을 청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월 1~20톤, 21∼30톤, 31톤 이상을 배출하는 가정용은 올해 1톤당 각 220원, 270원, 330원에서 내년에는 각 1150원, 1410원, 1730원으로 대폭 오른다. 월 10톤을 쓰는 가정은 하수도요금을 2200원을 냈지만 내년부터 423% 오른 1만1500원(이하 분류식)을, 월 30톤을 쓰는 가정은 8100원에서 423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또 일반용 100∼300톤은 480원에서 2510원으로 423%, 대중탕용 501∼1000톤은 490원에서 2570원으로 424%, 공업용은 톤당 170원에서 890원으로 423% 인상된다.
시는 2005년 하수도 요금을 부과한 이후 지금까지 요금인상이 한 차례도 없어 2012년 136억6700만원, 2013년 162억400만원 등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 14.5%인 요금 현실화율을 75%에 맞춰야 한다는 견해다.
하지만 시민들은 안성시 하수도요금이 가정용 톤당 단가가 1000원을 넘게 되면 경기도내 다른 시군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 가까이 더 부담하게 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요금 현실화율이 14.5%인 안성의 평균 톤당 단가는 288원. 반면 33.1%인 경기도의 평균 톤당 단가는 308원, 68.3%인 안양시는 318원, 54.8%인 수원시는 219원이다.
또 지난 2008년 이후 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집중 건설, 운영 중인 상태로 이 같은 요금 인상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민간사업자들을 위해 시민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시민 홍모 씨는 “그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했다가 이제 와서 막무가내로 시민들에게만 희생과 부담을 강요하는 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