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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육아휴직자 증가세···전년대비 21.5%↑

울산 육아휴직자 증가세···전년대비 21.5%↑

by 뉴시스 2014.11.18

울산지역 육아휴직 사용자가 매년 늘고 있다.

18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육아휴직 사용자는 총 11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6명)에 비해 21.5% 증가했다.

2012년 같은 기간 육아휴직자는 92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은 40명으로 전년 동기 23명보다 7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 등 정부의 휴직 지원제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는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차례대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휴직자의 육아휴직 1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다.

육아휴직을 할 경우 사용자는 통상임금의 40%(최대 100만원)를, 사업주는 육아휴직 부여 지원금·대체인력 지원금 등을 지원받고 있다.

울산고용노동청은 12월10일까지 모성보호 관련 불법 및 불편사항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신·육아기 근로자의 기본적 권리를 찾고 부당처우를 받는 피해자를 구제한다.

울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육아휴직에 대한 비우호적인 직장 분위기 속에서도 육아휴직 사용자 증가, 특히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남성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을 더 많이 사용해 여성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 제공>